1일 전
“큰 팀 필요 없다”던 저커버그…메타, 직원 20% 감원 카드 만지작
2026.03.15 00:06
“추측성 보도”…메타, 감원 계획 공식 확인은 회피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가 전체 직원의 20% 이상을 감원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메타 경영진이 최근 회사 내 고위 관리자들에게 인력 축소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감원 시기와 규모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메타 측은 "이론적인 접근 방식에 대한 추측성 보도"라며 공식 확인을 피했다.
메타의 최신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총 직원수는 약 7만9000명이다. 만약 감원 규모가 20%로 확정될 경우 약 1만6000명 가량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2022년 말부터 2023년 초까지 진행된 구조조정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인력 감축이 될 전망이다. 메타는 앞서 2022년 11월 전체 인력의 약 13%에 해당하는 1만1000명을 감원했으며 약 4개월 뒤 추가로 1만명의 일자리를 줄인 바 있다.
메타가 인력 감축까지 검토하며 인공지능(AI) 투자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공격적인 투자 로드맵이 있다.
메타는 2028년까지 데이터센터 구축에만 6000억달러(약 899조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최고 수준의 AI 연구 인력 확보를 위해 수억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제시하는 한편, AI 에이전트 플랫폼 '몰트북' 인수와 중국 스타트업 '마누스' 투자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1월 "과거 대규모 팀이 필요했던 프로젝트들이 이제는 매우 뛰어난 한 명의 인력에 의해 수행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AI가 가져온 조직 효율화의 효과를 언급한 바 있다.
■ 'AI 효율성'이 낳은 테크업계 감원 도미노
메타의 이번 움직임은 미국 빅테크 업계에 불고 있는 'AI발 감원' 흐름과도 맞물린다.
아마존은 올해 1월 전체 인력의 10%에 해당하는 1만6000명을 감원했으며 핀테크 기업 블록 역시 AI 도구 활용을 이유로 4000명 이상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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