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원유 수출 90%’ 하르그섬 공격…“軍목표물 완전 파괴”
2026.03.14 09:4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군이 이란 하르그 섬을 공격해 군사시설들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 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약 90%를 담당하는 원유 수출 터미널로, 이란 경제의 핵심 거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방금 전 내 지시에 따라 미군 중부사령부는 중동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격 중 하나를 감행해 이란 하르그 섬의 모든 군사 목표물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의 무기는 세계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 중 가장 강력하고 정교하지만, 품위를 이유로 이 섬의 석유 인프라는 파괴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란이나 다른 누구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과를 방해하기 위해 무언가를 한다면, 나는 이 결정(석유 인프라를 파괴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즉시 재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르그 섬은 1960년대 미국 정유사 ‘아모코’가 석유시설을 지은 뒤 하루 최대 700만 배럴의 이란 원유를 운송하는 핵심 수출 시설로 자리 잡았다. 이란 남서부 유전에서 생산된 원유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하르그 섬으로 모여 저장돼 유조선으로 수출된다. 미국의 이번 공격은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을 재개하기 위한 군사적 압박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이란 하르그섬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