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해킹 사태 보상 종료…일부 혜택 연장
2026.01.02 06:38


외부 해킹으로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가 내놓을 보상안 가운데 일부 혜택이 종료된다.
애초 2025년까지 모든 보상 혜택을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롯데카드는 고객 불편을 고려해 일부 서비스만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롯데카드는 해킹 사태와 관련한 보상으로 10개월 무이자 할부, 금융 피해 보상 '크레딧케어' 또는 카드 사용 내역 알림 서비스를 2025년 12월 31일까지 제공한다고발표했다. 롯카는 고위험군 회원의 경우 카드 재발급을 받을 시 차년도 연회비를 면제하기로 했는데, 작년말까지 절차를 밟을 경우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었다
지난해 8월 롯데카드 전체 고객 960만명 중 296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이 드러나 파장이 일었다.이중 카드번호 및 비밀번호·유효기간·고유확인번호(CVC) 등이 노출된 고위험군은 28만명에 달했다.
전체 회원 가운데 3분의 1이 정보 유출 피해를 본 것으로, 해킹 사고로 인한 피해로 카드 부정 사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롯데카드는 정보 유출로 인해 부정거래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정보 유출 피해가 큰 고위험군 고객들에게는 기존 카드로 부정 사용이 이뤄지지 않는 방안으로, 카드 재발급 신청을 지속 요청했다.
다만 고위험군 외 정보 유출 고객에 대해선 부정 사용 발생 가능성이 없다며 재발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롯카는 안내했다.
롯데카드는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않는 고위험군 고객에 대해선 기존 카드의 부정사용을 막기 위한 조치로 온라인 결제를 제한, 오프라인 결제만 가능하도록 했다.
고위험군 고객 28만명 중 약 82%가 작년11월 전 재발급 절차를 마쳤는데, 일부 고객은 아직까지 재발급 절차를 밟지 않는 상태로 롯데카드는 이행해줄 것을 지속 요청하고 있다.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에 책임을 지고 지난달 1일 조좌진 대표가 물러난 가운데, 롯데카드 이사회는 새 대표 선임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롯데카드가 사이버 침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의종료 시점이 다가왔다. 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개월까지 가능했던 무이자 할부는 종료됐다. 상품권, PC방, 귀금속 등 할부 불가, 개월수 제한 업종을 제외하면 2~10개월 할부 결제가 무이자로 가능했는데 2025년말까지만 이용할 수 있었다.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안내 받은 고객이 카드 사용 알림 또는 크레딧케어 중 선택할 수 있었던 혜택은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지만 올해 2월 28일까지 2개월 연장됐다. 고객이 느낄 불안과 심려를 일부 줄인다는 차원에서 혜택 기간을 늘렸다고 롯데카드는 설명했다.
고위험군 고객에 대한 차년도 연회비 면제 혜택도 연장됐으나, 종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아직까지 재발급 신청을 받지 않은 고객들이 있기에 당분간 기존 보상안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연회비 면제는 별도 신청 없이 재발급 시 자동 적용된다"며 "기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이지만, 뒤늦게 인지한 고객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당분간은 해당 재발급 신청고객들에 대해서는 연회비 면제 혜택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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