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선거스케줄 지연 ‘비상’… “오늘 후보면접은 진행”
2026.03.13 11:55
내달 16일 광역후보 확정 예정
서울시장 후보 추가모집 변수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갑작스레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82일 앞둔 6·3 지방선거 준비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예정된 후보자 면접은 공관위 부위원장인 정희용 사무총장 주재로 그대로 진행되지만, 당 안팎에선 이번 사태로 여당과의 선거 준비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정 사무총장은 이 공관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면접은 그대로 진행한다”며 “(공관위원장을) 다시 찾아뵙고 모시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공관위원장이 응할지는 미지수다. 이 공관위원장이 이날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밝힌 만큼, 당내 경선 후보등록을 하지 않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물론 지도부와도 이견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공관위는 오 시장의 후보등록을 염두에 두고 접수 기간을 한 차례 연장했으나, 오 시장은 이에도 응하지 않았다. 이 공관위원장은 오 시장이 처음 경선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을 당시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공천 기강은 반드시 바로 세울 것”이라며 일침을 날린 바 있다.
이 공관위원장 사퇴 표명으로 국민의힘의 경선 준비에는 비상이 걸렸다. 당내에서는 “안 그래도 당 내홍으로 더불어민주당보다 선거 준비에서 뒤처지고 있는데, 공관위원장 사퇴로 분위기가 더 안 좋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분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초 단수 공천을 내달 9일까지, 광역단체장 최종 후보는 같은 달 16일까지 확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출마 후보 구인난에 이어, 공관위원장의 사퇴 의사 표명 등 악재가 연이어 겹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또 서울시장 경선 후보를 추가로 모집할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서울시장 추가 공천 신청 접수에서 1명이 추가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비공개 신청 처리된 접수자는 변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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