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이정현
이정현
폰 꺼놓고 떠난 공관위원장, 고심 커진 장동혁… 국힘 ‘시계제로’

2026.03.13 11:55

■ 이정현 사퇴… 국힘 선거 표류

장동혁 “공천은 공정이 생명”
후보등록 안한 오세훈 겨냥
오세훈 측은 “언급할 사안 아냐”

제1 야당 내홍 확산 지리멸렬
리더십 위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 출근하고 있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전날 밤 당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곽성호 기자


6·3 지방선거를 불과 80여 일 앞둔 13일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 카드를 꺼내 들면서 장동혁 대표 체제가 중대 기로에 서게 됐다. 장 대표는 휴대전화를 꺼둔 이 공관위원장을 직접 찾아 얘기를 듣겠다면서도 오세훈 서울시장의 두 차례 공천 미등록에 대해 “공천은 공정이 생명”이라며 오 시장을 향해 불만을 드러냈다. 장 대표는 이 공관위원장 사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오 시장에게 추가 후보 접수 기회를 줄지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공관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당 지도부에 처음 밝힌 시점은 전날(12일) 자정 전후로 파악됐다. 오 시장이 “당의 변화를 위한 실천 조짐이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장 경선 후보에 등록하지 않겠다고 밝힌 지 약 6시간 만이다.

이 공관위원장은 사퇴의 변을 당 지도부에 전달하면서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보려고 했다”면서 현역 지자체장 용퇴론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이 공관위원장은 그동안 “단수공천을 당연하게 기대하지 말라” “정치는 자리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내려놓을 때 완성된다”며 오 시장 등 현역 단체장을 겨냥해 용퇴를 요구해 왔다.

특히 이 공관위원장은 오 시장의 두 차례 후보 미등록에 강한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관위원장은 오 시장이 마감일까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자 다음 날(9일) 아침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공천 기강은 반드시 세우겠다”고 했다. 다만 이 공관위원장은 그날 오후 “오 시장의 고민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광역단체장이든 기초단체장이든 논의를 거쳐 추가 접수를 하도록 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당 지도부는 이 공관위원장을 최대한 설득해, 사퇴 뜻을 되돌리겠다는 입장이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날 취재진에게 대구와 부산 경선룰과 관련 이견이 있었다고 했지만, 당 지도부 역시 이 공관위원장이 오 시장의 추가 후보 미등록에 대한 강한 불만 표시로 사퇴 뜻을 밝힌 것으로 보고 있다.

장 대표가 이날 “공천은 공정이 생명”이라고 밝힌 것은 사실상 오 시장 판단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박준태 대표 비서실장은 오 시장이 경선 참여 선결 조건으로 제시한 혁신형 선거대책위원회와 관련 취재진에게 “대표 물러나라는 얘기인가. 개념이 뭐냐”라며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의미라면 그것을 누가 받아들이겠느냐”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오 시장은 별다른 언급 없이 예정된 일정을 수행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초등안심벨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오 시장 측은 이날 통화에서 “서울 관련 사안이 아니라고 들었다”며 “공관위의 객관성 차원에서도 특별한 입장이나 언급을 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지는 공관위와 별개로 당 지도부에 달린 만큼 장 대표가 변화된 입장을 보일지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이정현의 다른 소식

이정현
이정현
14시간 전
'잠행' 이정현은 복귀…오세훈 공천은 어떻게?
이정현
이정현
14시간 전
사퇴 번복한 이정현 “전권 보장·불개입, 당대표에게 재확인 받았다”
이정현
이정현
15시간 전
'장동혁 2선 후퇴' 신경전..오세훈, '배수의 진' 유지하나
이정현
이정현
15시간 전
'전권' 약속받고 돌아온 이정현…세대교체 등 혁신공천 이뤄지나
이정현
이정현
15시간 전
이정현 국민의힘 공관위원장, 사퇴 이틀 만에 복귀 선언
이정현
이정현
16시간 전
이정현, 공관위원장직 복귀…어떻게 달라질까?
이정현
이정현
16시간 전
'전권' 약속받고 돌아온 이정현…'혁신공천' 본격화하나
이정현
이정현
16시간 전
‘오락가락’ 이정현·‘보이콧’ 오세훈·‘버티는’ 장동혁…자멸하는 국민의힘
이정현
이정현
16시간 전
국민의힘 공관위 "내일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모…오세훈 참여 기대"
이정현
이정현
17시간 전
사퇴 이틀 만에 복귀 이정현, 오세훈 향해 요청…"공천 참여해달라"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