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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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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안 먹어봤어?"...작은데 비싸도 줄서서 먹는 '이 쫀득한 것'

2026.01.01 01:00

"아직도 안 먹어봤어?"...작은데 비싸도 줄서서 먹는 '이 쫀득한 것'
"아직도 안 먹어봤어?"...작은데 비싸도 줄서서 먹는 '이 쫀득한 것'
'두쫀쿠' 열풍...SNS 타고 확산하며 검색량 급증
'두바이 쫀득 쿠키'의 줄임말인 '두쫀쿠'가 최근 식품업계의 핫 키워드로 떠올랐다. photo 인스타그램


지난해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올해는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로 이어지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된 관심이 검색량과 매출 증가로 이어지며 디저트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두쫀쿠는 중동식 얇은 면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활용한 속재료에, 마시멜로를 녹여 만든 쫀득한 반죽을 결합한 디저트다. 바삭함과 쫀득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식감이 특징으로, 지난해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을 한국식으로 변주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온라인 관심도는 빠르게 치솟고 있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두쫀쿠' 관련 검색량은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같은 기간 '두바이 쫀득 쿠키', '두바이 쫀득 모찌' 등 유사 키워드 검색도 함께 증가하며 관심이 단발성이 아닌 확산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배달 플랫폼과 커머스 앱에서도 두쫀쿠 관련 검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뮤니티와 SNS에는 "찐으로 맛있어서 유행하는 것 같다", "비싸서 한 번 먹고 참고 있다", "동네 가게는 오픈런 아니면 품절" 같은 글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보일 때마다 사둔다", "택배는 1분 컷", "주말이면 점심 전에 다 동난다"는 반응에서 체감 품귀 현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유명인 언급과 콘텐츠 확산도 열풍에 불을 붙였다. 아이돌과 인플루언서들이 소셜미디어에서 두쫀쿠를 언급하거나 먹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관련 게시물이 빠르게 퍼졌다. 레시피 영상, 먹방 콘텐츠, 응용 메뉴 소개까지 더해지며 '경험해봐야 할 디저트'로 인식이 확산됐다.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준비된 물량이 단시간에 소진되는 사례가 잇따르며, 예약제·한정 판매 방식이 일반화되는 추세다. 가격 역시 소형 제품 기준 개당 5000~6000원 선이 일반적이며, 일부 제품은 1만원을 웃도는 경우도 있다.

'두쫀쿠'를 먹기 위해 기다리는 시민들. photo 네이버 지도


편의점 업계도 이 흐름에 가세했다. 두바이 초콜릿과 두쫀쿠 콘셉트를 차용한 디저트 상품이 잇따라 출시됐고, 일부 상품은 출시 직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채널을 통해 유행이 대중화되는 양상이다.

다만 원재료 수급은 변수로 꼽힌다. 두쫀쿠에 사용되는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등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글로벌 공급 상황과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는다. 이로 인해 생산량을 단기간에 늘리기 어렵다는 점에서 당분간 '품귀형 유행'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두쫀쿠가 단순한 디저트 유행을 넘어, 소셜미디어 기반 소비 트렌드가 어떻게 식품 시장으로 확산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독특한 식감, 시각적 요소, 유명인 언급이 결합하면서 소비자 호기심을 자극했고, 검색과 구매로 빠르게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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