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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주, 이란 여자 축구팀 망명 받아줘야"

2026.03.10 00:5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주에서 열린 국가대항전에서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았던 이란 여자축구대표팀의 망명을 받아주라고 호주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9일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호주는 이란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살해될 가능성이 높은 이란으로 돌아가도록 허용함으로써 끔찍한 인도주의적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호주 총리에게 망명을 받아줘야 한다며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국이 그들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2일 호주에서 열린 한국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 킥오프 전 국가 연주 때 침묵해 이란 정부에 대한 저항으로 인식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5일 호주를 상대로 치른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는 국가를 부르고 거수경례까지 하는 등 다른 모습을 보여 이란 정부의 압박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 국영 TV 모하마드 레자 샤바지는 방송에서 "국가 제창을 거부하는 행위는 수치심과 애국심 결여의 극치"라면서 "국민과 당국 모두 이들을 단순히 시위하거나 상징적 행위를 한 것으로 보지 말고 전시 반역자로 취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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