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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서 긴급 항공편으로 378명 귀국 지원…싱가포르 전세기 이용도(종합2보)

2026.03.09 21:48

쿠웨이트, 레바논 등 현지 공관에서도 한국인 대피·귀국 지원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중동 상황 악화로 정부가 전세기를 투입한 가운데 9일 새벽 아부다비를 출발한 정부 전세기 탑승객들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03.0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최근 중동 상황으로 카타르·한국 간 직항이 중단된 카타르에서 우리 국민 378명이 카타르항공 민항기를 타고 도하를 출발했다고 외교부가 9일 밝혔다.

해당 긴급 항공편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45분께 도하를 이륙해 10일 오전 0시 21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재 카타르 영공은 제한적 개방 상태로, 일부 유럽행 비상 항공편만 운항되고 있다.

주카타르대사관은 카타르 체류 우리 국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카타르 정부 및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편 재개를 적극 요청해 왔다. 이에 카타르 정부는 전날 우리 정부 측 요청을 수용해 이날 출발하는 395석 규모의 한국행 긴급 항공편을 편성했다고 외교부가 설명했다.

현지 대사관에서는 그간 수요조사 결과 파악된 약 400명의 국민을 접촉, 긴급 항공편 탑승 수요 파악을 거쳐 한국인 378명의 출국 수속 등 관련 절차를 지원했다.

외교부는 중동 내 다른 지역에서도 민항기 취소, 지연 등으로 현지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주레바논대사관은 8일 단기체류 우리 국민과 그 가족 10명이 안전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방탄차를 포함한 공관 차량 3대를 이용해 베이루트 국제공항으로의 이동과 공항 도착 후 출입국 수속을 지원했다. 이 중에는 캐나다 국적 재외동포 2명이 포함됐다.

주오만대사관은 주오만싱가포르대사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우리 국민의 무사 귀국을 지원했다. 지난 7일 국민 1명, 8일 국민 3명이 각각 싱가포르 정부가 제공한 전세기편을 통해 출국했고, 담당 영사는 공항에서 우리 국민의 탑승 수속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조력했다.

주쿠웨이트대사관이 제공한 임차 차량을 통해 8일 쿠웨이트를 출발한 19명의 국민은 당일 저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 과정에서 출입국 지원 및 비상 상황 대응을 위해 우리측 공관원 3명이 편도로 약 10시간을 동행,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 및 인근 호텔까지의 이동을 지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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