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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이스라엘, 레바논 주거지에 백린탄 공격…국제법 위반"

2026.03.09 14:33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국경 너머에서 바라본 레바논 남부 도시 크파르 킬라의 파괴된 건물의 모습 2026.03.08.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주거 지역에서 백린탄을 불법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인권 단체의 성명이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인권 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성명에서 "이스라엘 군이 3월 3일 레바논 남부 요모르 마을의 민가 위에 백린탄을 불법적으로 포격했다"고 밝혔다.

HRW는 "마을 주거지에 공중 폭발 백린탄이 투하되는 모습과, 해당 구역의 주택 최소 2채와 차량 1대의 화재를 진압하는 민방위 대원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7장을 검증하고 위치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백린탄은 발화점이 낮은 백린을 활용한 무기로, 산소에 닿으면 4000도의 열을 내며 연소해 주변의 모든 것을 태우는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린다.

백린탄에 노출되면 심각한 화상, 호흡기 손상, 장기 부전과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국제인도법 상 백린탄을 민간인 거주 지역 근처에서 사용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레바논 국영 통신 NNA도 전날 이스라엘군이 국경 근처 키암과 탈 나하스 마을을 "포병 및 백린탄 사격으로 공격했다"라고 보도했다.

HRW의 레바논 담당 조사관 람지 카이스는 "이스라엘군이 주거 지역에 백린탄을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며 민간인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백린탄의 소이 효과는 사망이나 평생 고통을 안겨주는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헤즈볼라 산하의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산하의 이슬람 보건위원회 요모르 민방위 팀이 지난주 레바논 남부 요모르 마을에서 이스라엘 포격으로 발생한 차량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출처=요모르 민방위팀 페이스북)

레바논은 지난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이후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지난 2일 보복 공격하면서 전쟁에 휘말렸다.

이스라엘은 즉각 반격에 나서 레바논 전역에 여러 차례의 공습을 퍼붓고 국경 지역에 지상군을 투입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와 베이루트 일부엔 대피 명령을 내렸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지난 일주일 동안 최소 394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어린이 83명과 여성 42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전쟁으로 51만7000명 이상이 피란민으로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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