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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19弗 쇼크…아시아증시 '패닉'

2026.03.09 17:55

코스피 6%·닛케이 5% 폭락
원화값 급락해 1500원 코앞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채권값도 뚝…韓, 트리플 약세


이란 석유저장소 폭발 … 테헤란에 검은색 기름비
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샤흐란 석유저장소가 전날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폭발하면서 발생한 검은 연기가 시내 상공에 짙게 드리워져 있다. 이곳 외에도 테헤란 북서부 주요 연료보급 기지인 남부 정유단지 레이 지역의 연료 저장고 등이 집중 공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테헤란에는 연기와 원유가 뒤섞인 강산성의 검은색 기름비가 내렸다. 관련기사 A5면 X캡처


국제 유가가 중동의 감산 충격으로 폭등하자 9일 아시아 증시에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가 들이닥쳤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때 전 거래일 대비 30% 넘게 오른 119.48달러로 치솟았다. 원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것은 2022년 7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이다.

이로 인해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수직으로 낙하했으나 오후 들어 G7 재무장관들이 전략비축유 방출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유가가 다소 안정되자 낙폭을 축소하는 등 종일 요동을 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6% 하락한 5251.87에 장을 마감했다. 오전 10시 30분께에는 코스피가 8% 넘게 빠지면서 거래를 20분간 중단시키는 '서킷 브레이커'가 3거래일 만에 발동됐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3조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최근 며칠간 선방하던 코스닥도 4.54% 떨어졌다.

아시아 증시는 고유가 충격에 인공지능(AI) 투자 심리까지 악화되며 직격탄을 맞았다. 오라클이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철회한다는 소식에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주가 조정을 받자 아시아 증시도 직접적 영향을 받았다. 닛케이225는 5.2% 하락했으며 대만 자취엔도 4.43% 빠졌다. 당분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경우에는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함께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뿐 아니라 원화값과 국고채 가격도 동반 급락하는 이른바 '트리플 약세'가 심해지고 있어 시장 불안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19.1원 급락한 149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화값이 주간거래 기준 1490원대로 내려온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이어지던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시장금리도 급등했다.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193%포인트 오른 3.420%를 나타냈다. 2024년 6월 이후 약 1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제림 기자 / 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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