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코스피·코스닥 급락 마감... 투자심리 위축
2026.03.09 15:58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 급등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6% 내린 5251.8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5265선에서 출발한 뒤 장 초반부터 낙폭을 빠르게 키웠고, 장중 한때 5096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특히 오전 10시 31분께에는 코스피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락할 때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제도로, 지난 4일 이후 불과 5일 만에 다시 발동될 정도로 시장 불안이 극심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4조6221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 폭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1803억원, 1조 535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1154.67보다 52.39포인트(4.54%) 하락한 1102.28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코스닥150 선물이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이날 국내 증시 급락은 중동 사태 장기화 우려가 직접적인 악재로 작용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자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기 둔화 가능성을 동시에 자극했다. 여기에 대외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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