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충격에 코스피 5100선으로 밀려…외인 3조 '팔자'[장중시황]
2026.03.09 14:31
개인, 기관·외인 물량 떠안아 4.7조 매수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코스피가 장중 8% 급락해 5100선까지 밀려났다. 외국인이 약 3조 원, 기관이 1조 7000억 원을 던지고 개인이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9일 오후 2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28.09p(-7.67%) 하락한 5156.78를 가리키고 있다. 장중 5100선도 무너져 최저 5096.1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던지는 물량을 개인이 받아내는 모양새다. 기관은 1조 6922억 원, 외국인은 3조 757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4조6887억 원 순매수했다.
이날 오전 10시 31분 52초 코스피가 전일 종가지수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향후 20분간 코스피시장의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지난 4일에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확전 우려로 코스피가 12%, 코스닥이 14% 급락하면서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바 있다.
1개월 내 서킷브레이커가 두 번 발동된 적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3월 13일과 19일이 유일하다.
달러·원 환율도 이날 1493.0원에서 출발해 장중 1499.2원까지 올라 1500원 선을 위협했으나, 현재는 상승 폭을 축소해 1490원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에 앞서 오전 장중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이 역시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국내 증시가 급락한 배경은 중동 사태 격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충격으로 풀이된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유조선 운항이 사실상 중단되고 저장시설 공간이 바닥나면서 쿠웨이트, 이라크 등 중동 산유국들이 잇달아 감산에 돌입했다.
8일(현지시간) 현재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25.53% 폭등한 배럴당 114.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30%까지 폭등한 117달러대까지 치솟았다. 이는 1988년 이후 일일 최대 상승 폭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D현대중공업(329180)은 1.81%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11.36%, SK스퀘어(402340) -10.85%, 삼성전자(005930) -9.94%, 현대차(005380) -9.86%, 삼성전자우(005935) -7.42%, LG에너지솔루션(373220) -6.3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5.29%, 두산에너빌리티(034020) -5.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3.9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8.27p(-5.91%) 하락한 1086.40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973억 원, 개인은 5026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749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3.1%, 코오롱티슈진(950160) -10.62%, 리노공업(058470) -8.11%, 리가켐바이오(141080) -6.88%, 에코프로(086520) -6.41%, 알테오젠(196170) -4.16%, 에코프로비엠(247540) -2.77%, 에이비엘바이오(298380) -2.21%, 삼천당제약(000250) -1.57%, 케어젠(214370) -1.54% 등이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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