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참사 유가족 “1년여 지나 유해 발견… 책임자 문책해야”
2026.03.09 13:21
2024년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최근 희생자 유해와 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되자, 유가족들이 초기 수습 과정이 부실했다며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유가족 앞에 석고대죄하고 참사 수습 실패에 대한 진상을 낱낱이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참사 수습과 부실 조사를 진두지휘했던 국토교통부 책임자들을 엄중히 문책하라”고 했다.
국토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지난달 26일부터 기체 잔해 재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25㎝ 길이의 희생자 유골 1점이 나왔다.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8점이 추가로 발견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분석 중이다.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첫 번째 유해가 제 아버지의 유해임을 알리는 국과수 감식 결과지를 지난주 목요일 받았다”며 “공항 노지에 남겨진 잔해 전면 재조사를 수없이 요구해 왔으나 제주항공, 국토부, 공항공사, 경찰은 서로 책임을 미루기만 했다”고 했다.
유가족들은 기자회견 뒤 주진우 공공갈등조정비서관을 통해 청와대에 ‘희생자 유해 방치 사과와 엄정한 책임자 문책을 촉구하는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희생자 유해와 유류품이 뒤늦게 추가 수습된 것과 관련해 “정부를 대표해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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