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유해 추가발견에… 국토장관 “진심으로 송구”
2026.03.09 12:08
김윤덕(사진)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의 유해·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되고 있는 것과 관련, 사고 초기 정부의 수습 부실에 대해 사과했다.
9일 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가슴이 무너졌을 유가족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정부를 대표해서 고개 숙인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참사 직후 정부는 현장 수색과 수습에 힘을 쏟아왔으나 결과적으로 세심하지 못했다”며 “당연히 더 꼼꼼히 챙겨야 했다.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아있는 잔해물도 끝까지 수습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사고현장에 보관된 참사 잔해물 재조사 과정에서 희생자들의 유해와 유류품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 무안국제공항 잔해보관소에는 참사 여객기의 꼬리날개 부분과 수습된 유류품들이 대형 자루 200여 개에 담겨 보관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유가족들이 재조사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지난 2월 12일부터 재조사가 시작됐고, 이 과정에서 유골 또는 유골로 추정되는 물체가 추가로 발견됐다. 현재까지 유골 추정 9점이 발견됐는데 이 중 가장 처음 발견된 25㎝ 크기 1점이 실제 유골로 확인됐다. 남은 8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감식 중으로, 이르면 이번 주쯤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현재 잔해물 재조사는 3분의 2 정도 진행됐는데 남은 잔해물에서 추가로 유골이 발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관계자는 수습 부실 원인과 관련해 “당시 수습 담당 기관들과 사고 조사 기관들 사이에서 소통상 미흡이나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한편 참사 원인 규명에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사고조사위원회가 국토부에서 총리실로 이관되면서 현재 총리실은 위원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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