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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24시] 아산시, 삼성·현대와 손잡고 '청년 취업 생태계' 만든다

2026.03.09 10:42

[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sisa420@sisajournal.com]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4월28일 개막…'현충사 달빛야행' 등 프로그램 풍성
아산시, 음식점 위생등급제 무료 컨설팅 확대…외식업소 위생 강화
아산시,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 추진…보일러·에어컨 교체 지원


지난 2025년 7월 23~25일 디스플레이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기업맟춤형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아산시 제공


아산시는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등 지역 대기업과 대학, 청년 구직자를 연결하는 '지역 상생형 고용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해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우선 지역 주력 산업인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1억원을 투입해 'AI-디스플레이 인력 양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기업 맞춤형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모의 면접과 1대1 취업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참여자 10명이 모두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에 취업하며 성과를 거뒀다.

인재 양성은 대학생뿐 아니라 고등학생 단계부터 시작된다. 최근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와 관내 대기업 2개사가 채용 협약을 체결한 것도 대표적인 사례다.

협약에 따라 학교장 추천을 받은 2학년 학생들은 평가를 통해 선발되며 채용 예정자 교육과 인턴십, 학업보조비 지원 등을 받는다. 지역 고교 인재가 지역 대표 기업에 취업하는 선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시는 또 지난해 8월부터 선문대·순천향대·호서대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코닝정밀소재 등 지역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지역 상생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협의체는 짝수 달마다 기관을 순회 방문하며 계약학과 설치, 지역 인재 일자리 창출, 외국인 유학생 취업 비자 조건 완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기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고용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지역우수인재 고용 촉진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 청년 1인당 360만원, 기업당 연 최대 72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근로자 5인 이상, 업력 2년 이상인 중소·중견기업이다. 지난해에는 10개 기업과 신규 협약을 체결하고 9개 기업에 총 4680만원을 지원해 13명의 청년 고용을 이끌어냈다.

아산시가 이처럼 취업 연계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청년 유출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들을 붙잡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지역에서 양성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주요 기업을 직접 방문하며 지역 인재 채용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등 10개 주요 기업을 찾아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오 시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에서 키우고 기업은 채용으로 응답하는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며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4월28일 개막…'현충사 달빛야행' 등 프로그램 풍성

지난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26년 제1회 아산시 축제위원회'에서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아산시는 오는 4월 개최되는 '제65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시는 지난 6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6년 제1회 아산시 축제위원회'를 열고, 4월28일 개막하는 이순신축제의 실행계획을 점검하고 주요 운영 방향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아산시 축제위원과 아산문화재단, 관계 부서 등 30여 명이 참석해 축제 운영 방향과 세부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축제 정체성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이순신의 도시' 아산의 상징성을 살리는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연계 행사를 확대해 축제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교통 통제 계획 수립과 전통시장·지역 상권과 연계한 상생 프로그램 마련, 지난해 축제 운영 과정에서 제기된 미비점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은 "축제의 완성도는 시민이 체감하는 만족도와 세밀한 준비 과정에서 결정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순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65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는 4월28~5월3일 온양온천역 광장과 현충사, 곡교천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삶을 '충·효·애' 세 가지 주제로 구성하며 '현충사 달빛야행', '이순신 일대기 행렬', '전술비연 & 이순신 국제 카이트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 아산시, 음식점 위생등급제 무료 컨설팅 확대…외식업소 위생 강화

아산시는 9일부터 관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을 대상으로 '2026년 음식점 위생등급제 1대1 맞춤형 무료 컨설팅' 참여 업소 20곳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제도로, 음식점 위생 상태를 44개 항목으로 평가해 △매우우수(★★★) △우수(★★) △좋음(★)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음식점 위생 수준을 높이고 식중독 예방과 소비자 선택권 보장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위생등급 지정업소로 선정되면 위생등급 표지판이 제공되며, 지정 기간 동안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경우 출입·검사가 면제된다. 이와 함께 위생물품 지원과 상수도 사용료 감면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위생등급제 지정률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전문 컨설팅 지원 사업으로, 전문 컨설팅 업체가 업소를 직접 방문해 위생 상태 진단과 위생관리 책임자 교육, 평가 항목 점검 등 위생등급 지정을 위한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한다. 컨설팅 비용은 전액 무료다.

선정된 업소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컨설팅을 받게 된다. 신청을 원하는 업소는 아산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구비 서류를 확인한 뒤 시청 위생과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2026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외식업소 위생관리 수준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식품위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아산시,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 추진…보일러·에어컨 교체 지원

아산시는 한국에너지재단과 협력해 '2026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에너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열·창호 공사와 보일러 및 에어컨 교체·신규 설치 등을 통해 냉·난방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 복지 사각지대 가구 등 에너지 취약계층이다. 가구별 주거환경에 따라 냉방 또는 난방 시설 개선을 지원받을 수 있다.

냉방 지원은 벽걸이 에어컨 교체 및 신규 설치를 지원하며, 난방 지원은 단열·창호 공사와 노후 보일러 교체 등을 통해 겨울철 난방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 기간은 냉방 지원의 경우 3월9~27일이며, 난방 지원은 3월9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 아산시, 보호아동 가족 회복·자립 프로그램 추진…상담·글램핑 체험 지원

아산시는 학대 피해 아동과 자립 지원 청년 등이 건강하게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가족 기능 강화 프로그램을 3월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설 보호나 가정위탁 등으로 부모와 분리된 아동의 가족관계를 회복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립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가족·심리 상담과 놀이치료를 제공하는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 '온 마음', 1박 2일 글램핑과 문화공연 관람 등을 포함한 면접·교섭 프로그램 '온 가족', 자격증 취득과 예체능 활동, 국내여행 등을 지원하는 자립 역량 강화 프로그램 'Only 온' 등이다.

아산시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정서 안정과 가족 신뢰 회복을 돕고 자립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안금선 아동보육과장은 "아이들이 가족의 따뜻함 속에서 안정감을 찾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자립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아산시, 공유자전거 안전 관리 강화…운영업체 간담회 개최

아산시는 공유자전거 이용 증가에 따른 시민 안전 확보와 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유자전거 운영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시 관계자와 운영업체 관계자가 참석해 공유자전거 운영 관리 방안과 이용 질서 개선 대책을 논의했다.

최근 공유자전거 이용이 늘면서 안전수칙 미준수 운행과 무분별한 반납으로 인한 통행 방해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시는 운영업체와 협력해 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이용 수요 지역 중심 주차 공간 조성, 방치 공유자전거 신속 처리, 주차금지구역 설정, 이용자 안전수칙 홍보 강화 등의 대책이 논의됐다.

아산시는 향후 운영업체와 협의를 통해 주차금지구역 설정을 검토하고 방치 자전거 대응 체계를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운영업체와 협력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자전거 이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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