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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남미와 ‘카르텔 대응 군사 연합’ 출범…“이란전 다음 쿠바”

2026.03.08 20:10

서반구 우선 ‘돈로주의’ 기조 유지
멕시코 등 좌파 정권 국가는 제외
쿠바 대통령 “신식민주의” 비판
‘미주의 방패’ 선언문 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도럴 리조트에서 열린 ‘미주의 방패’ 행사에서 마약 카르텔의 범죄 활동에 맞서 싸우겠다는 내용에 서명한 선언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남미 국가들의 군사력을 동원해 해당 지역 범죄 카르텔에 맞서는 연합체 ‘미주 카르텔 대응 연합’을 출범시켰다. 이란과의 군사 충돌 속에서도 서반구를 최우선 전략 지역으로 삼겠다는 ‘돈로주의’ 기조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 리조트에서 열린 ‘미주의 방패’ 행사에서 카르텔 대응 연합 출범을 알리며 “새로운 군사 연합이 우리 지역을 괴롭히는 범죄 카르텔을 근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에 참여한 중남미 국가 정상들을 향해 “이 적들을 물리칠 유일한 방법은 우리 군사력의 힘을 발휘하는 것”이라며 “우리와 여러분은 군대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중동에서 이슬람국가(IS)를 소탕하기 위해 연합군을 구성했던 것처럼, 이제는 국내의 마약 카르텔을 소탕하기 위해 똑같은 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를 언급하며 “마약 카르텔 폭력의 진원지”라고 비난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해왔지만 자국 영토 내 미군의 일방적 군사 행동에는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멕시코와 콜롬비아, 브라질 등 좌파 정권이 집권한 중남미 주요 국가들은 이번 행사에 초대받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서명한 선언문에 따르면 미국과 가입국들은 범죄 카르텔이 영토를 통제하거나 자금과 자원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협력해야 한다. 또한 미국이 범죄 카르텔 소탕을 위해 가입국들의 군대를 훈련하고 동원할 수 있다고 선언문은 적시했다.

이는 북미와 중남미 대륙을 포괄하는 서반구에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 외교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군사력을 투입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했다. 지난해 9월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카리브해와 동태평양 등지에서 마약 밀수 의심 선박을 44차례 격침하고 선박에 타고 있던 150명을 사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와 이란에 이어 쿠바 정권을 다음 대상으로 삼겠다고 거듭 밝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이란과 전쟁 이후 미국이 쿠바에 관심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서 이번 회의를 ‘신식민주의적 회의’라고 규정하고 “각국이 국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미군의 치명적인 군사력 사용을 받아들이도록 약속하게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가이아나, 온두라스, 파나마, 파라과이,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12개국 정상이 참여해 연합체 가입 의사를 밝혔다. 바하마, 벨리즈, 과테말라, 자메이카, 페루 등 5개국 정상은 이번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연합체에는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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