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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재명입니다. 꼭 통화하길 바랍니다’ 문자 메시지 받아”

2026.01.01 20:25

유승민 “‘이재명입니다. 꼭 통화하길 바랍니다’ 문자 메시지 받아”
“총리직 제안 와도 생각 없다”
“이혜훈, 자기 소신·철학 바꿀지 의심”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해 4월 11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해 5월 초쯤 ‘이재명입니다. 꼭 통화하길 바랍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지만 “일체 답을 안 하고 전화도 안 받았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 대통령으로부터 총리직을 제안받았다는 취지로 주장하지만, 청와대는 “제안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유 전 의원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해 2월 더불어민주당의 모 의원이 저한테 이런 이야기를 했다”며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집권을 하면 국무총리를 맡아 달라’고 저한테 전달하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지난해 5월 초쯤 당시 김민석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전화가 막 여러 통이 오고 문자가 오고 이러길래 무슨 건인지 대충 짐작이 가서 아예 답을 안 했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그랬더니 그다음 날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화가 여러 통이 오고 문자도 ‘이재명입니다. 꼭 통화하길 바랍니다.’ 이러면서 문자가 왔다”며 “무슨 뜻인지 대충 짐작을 해서 괜히 오해받기 싫어 일체 답을 안 하고 전화도 안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시 총리직 제안이 온다고 해도 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임명직을 할 생각이 없다”며 “이 대통령과 나는 생각이 정말 많이 다르다”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이혜훈 전 의원이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으로 지명된 데 대해, 유 전 의원은 “사람 하나 빼간 것”이라며 “이걸 갖고 통합이다, 연정이다, 협치다 이런 거창한 말을 붙일 일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정과 협치를 하려면 일단 야당한테 정중하게 공식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했듯이 그렇게 제안을 한 뒤에 해야 한다”며 “(지금은) 협치, 연정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꼬집었다.

또 유 전 의원은 “이 내정자가 그동안 재정 적자, 국가 부채, 지역화폐, 기본소득, 전 국민 재난지원금 소비 쿠폰 이런 데 대해서 아주 그(자신만의) 입장이 있었다”며 “기획예산처 장관이면 예산을 담당하는 사람인데 그걸 어떻게 자기 소신과 철학을 바꿀 수 있는지 그 점이 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유 전 의원은 6·3 지방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해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의 지금 모습, 이거 갖고 지방선거는 도저히 해보나 마나다, 이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참패”가 예상된다며 “대구·경북 정도를 제외하고는 다 흔들흔들거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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