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국제유가 편승 물가안정 역행 행위 엄벌”
2026.03.09 09:00
“알뜰주유소 평균보다 저렴히 팔아라”
정유4사·주유소협회 등 참석
“정유사 직영점·대리점 과도한 인상 안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후 치솟는 기름값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에 편승해 민생물가 안정에 역행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 석유 시장 점검을 위한 ‘중동 상황 대응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석유 가격 급등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렇게 경고했다.
김 장관은 “평상시 국제유가와 2주 정도의 시차로 움직이는 국내 석유 가격이 요 며칠 사이 급등했다”면서 “일반 국민은 석유 가격이 오를 땐 빨리 오르고 내릴 땐 천천히 움직인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중동 상황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부담이 소비자들에게 일방적이고 과도하게 전가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석유 가격을 책정해 달라”고 정유회사 등 업계에 당부했다.
김 장관은 정유사에는 “직영주유소의 판매가격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 주유소와 석유유통협회에는 “주유소와 대리점의 과도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협회 차원의 계도 역할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알뜰 3사인 석유공사·도로공사·농협경제지주에는 “알뜰주유소가 전국 평균 가격 대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전날 저녁 캐나다·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첫 일정으로 이날 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는 SK에너지·GS칼텍스·S-OIL·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와 대한석유협회·석유유통협회·주유소협회 등 업계, 한국석유공사·한국석유관리원·농협경제지주·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지난 5일 오후 3시부로 자원안보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중동 상황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산업부는 “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담합, 가짜 석유 판매, 정량 미달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범부처 합동점검 및 특별기획점검을 통해 강력히 단속하고 적발 시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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