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6·3 지선 공천 신청 129명…수도권 적고, TK는 몰려
2026.03.08 21:57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8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및 주요 기초단체장 후보 공모를 마감한 결과 총 129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중 광역단체장 지원자는 38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호남권 등 격전지에서는 후보 기근 현상이 나타난 반면 영남권 '텃밭'에는 신청자가 대거 몰려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윤희숙 전 의원, 이상규 객원교수, 이승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 3명이 접수했다. 하지만 현직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청하지 않았다.
오 시장 측은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가 해결되길 기다리고 있다"며 당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경기도지사에는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 등 2명이 신청했다.
반면 대구·경북(TK) 지역은 치열한 당내 경선을 예고했다. 대구시장 선거에는 주호영 국회부의장, 윤재옥·추경호 의원,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등 무려 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경북지사 선거 또한 3선에 도전하는 이철우 현 지사를 상대로 임이자 의원, 김재원 최고위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 6명이 접수해 다자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부산에서는 박형준 현 시장과 주진우 의원이, 울산에서는 김두겸 현 시장과 박맹우 전 시장이 각각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경남지사에는 박완수 현 지사와 조해진 전 의원이 신청했다.
인천(유정복), 대전(이장우), 세종(최민호) 등은 현직 단체장만 단독으로 신청서를 냈다. 반면 광역단체장 가운데 충남지사와 전남지사, 광주시장은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충남지사의 경우 재선 도전을 고심하던 김태흠 지사는 이날까지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공관위는 접수 시스템 접속 폭주 등을 고려해 마감 시간을 당일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공관위 관계자는 "9일 서류 심사를 시작으로 10일부터 12일까지 후보자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한편 주요 격전지의 후보 공백 상황에 따라 공관위가 추가 공모나 전략 공천 등을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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