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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이미향, 8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우승…블루베이 LPGA 마지막 홀에서 '끝내기 버디'

2026.03.08 18:38



이미향이 8일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에서 끝난 블루베이 LPGA에서 우승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미향(33)이 어깨 부상을 이기고 8년 8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향은 8일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총상금 26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2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이미향은 2위 장웨이웨이(중국·10언더파 278타)를 한 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2017년 7월 스코틀랜드 오픈 이후 8년 8개월 만의 우승으로 이미향은 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올시즌 LPGA 투어 한국 선수 첫 우승이다.

이미향은 전날까지 12언더파를 쳐 공동 2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했지만 어깨 부상 때문에 고전했다.

이미향은 지난해 9월 크로거 챔피언십 도중 러프에서 샷을 하다가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이후로도 대회에 계속 출전하면서 부상은 더욱 악화됐다. 이번 대회 기간에도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잠을 이룰 수 없을 만큼 통증에 시달리며 경기에 나섰다. 이날도 경기 도중 틈이 날 때마다 오른쪽 어깨를 주물렀다.

통증으로 이미향은 평소의 절반만 휘두르는 스윙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결과도 들쭉날쭉했다. 그 결과 이미향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4타를 잃으며 한때 선두도 내줬다. 5번 홀(파4)에 이어 9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그 사이 5타 차 공동 7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장웨이웨이가 치고올라왔다.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로 3타를 줄였다.

이미향이 9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하며 8언더파가 됐을 때 9언더파로 류위(중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장웨이웨이는 14번 홀(파5) 버디로 한때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향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을 마치고 캐디로부터 “아직 9홀이 남았다”는 격려를 들은 이미향은 10번 홀(파4)과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장웨이웨이가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다시 공동 선두를 이룬 이미향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결정타를 날렸다. 72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으로 깃대를 맞혔고, 공은 홀에서 50㎝ 가량 떨어진 곳에 멈춰섰다.

마지막 버디 퍼트를 가볍게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은 이미향은 “정말 우승하고 싶었고, 긴장도 됐다”면서 “나 자신을 믿으면서 인내심을 갖고 경기해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최혜진은 샷 이글을 두 개나 기록했지만 두 타를 잃고 김아림과 함께 공동 7위(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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