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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전사자 6명 유해 맞은 트럼프 “슬픈 날이지만 전쟁의 일부”

2026.03.08 09:17

7일(현지시간)미국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미군 전사자 6명의 유해가 운구되는 장면을 흰색 모자를 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수경례를 하며 지켜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오후 짙은 구름이 낮게 깔린 미국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 활주로에 미군 수송기 C-17이 정적 속에 육중한 동체를 드러냈다. 대(對)이란 군사작전 과정에서 숨진 미군 장병 6명의 유해가 고국 땅으로 돌아왔다.

지난 1일 쿠웨이트 남부 슈아이바 항구 인근 기지에서 이란 드론 공격으로 희생당한 지 엿새 만이다. 미군은 이들을 제프리 오브라이언(45) 소령, 로버트 마잔(54) 준위, 코디 코크(35) 대위, 니콜 아모르(39) 상사, 노아 티에트젠스(42) 상사, 디클런 코디(20) 병장 등 6명으로 확인한 바 있다.

군 의장대가 C-17 수송기에서 성조기에 덮인 관을 운구해 차량으로 이동시키는 동안 ‘USA’가 새겨진 흰색 모자를 쓴 트럼프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거수경례를 하며 의식을 지켜봤다. 미군 장병 유해 귀환식에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JD 밴스 부통령 부부를 비롯해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 댄 케인 합참 의장, 팸 본디 법무부 장관,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해 전사자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JD 밴스 부통령,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오른쪽부터)과 군 주요 인사들이 대(對)이란 군사작전 도중 숨진 미군 전사자 6명의 관 앞에서 추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전사자 6명은 아이오와주에 기반을 둔 육군 예비군 부대인 제103지원사령부 소속으로, 중동 전역의 미군 보급 및 병참을 담당하는 제1전구지원사령부에 배속돼 임무를 수행하던 중이었다. 이들은 사무 공간으로 개조된 트레일러 건물 내에서 근무 중이었으며, 이란군의 드론 타격에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CNN에 따르면, 병사들의 벙커 대피를 알릴 사이렌이나 사전 경고는 없었다.

이들은 각자 사연을 가진 누군가의 아버지 또는 어머니, 아들이었다. 세 자녀의 아버지였던 오브라이언 소령은 가족들에게 ‘아이들을 웃기기 위해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던 다정한 아빠’로 기억됐다. 2005년 입대해 20년 가까이 복무하고 귀국을 불과 며칠 앞둔 상태에서 숨진 베테랑 군인 아모르 상사는 고등학생과 초등학생 두 자녀를 둔 엄마였다.

희생자 중 가장 어린 코디 병장은 2023년 입대한 신병이었음에도 임무 연장을 고민할 만큼 책임감이 강했던 병사로 알려져 있다. 제1전구지원사령부 부사령관 클린트 바인스 준장은 이날 “그들은 궁극적으로 자유의 대사들이었고, 우리 국가가 지향하는 최고의 가치를 상징한다”며 고인들을 추모했다. 케인 합참의장은 “우리 국가는 전사자 가족들과 함께 슬퍼하고 있다. 그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예우를 약속했다. 장병들의 유해는 각자 고향으로 운구돼 가족의 품에서 영면에 들게 된다.

7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 도착한 미군 수송기 C-17에서 대(對)이란 군사작전 도중 숨진 미군 전사자 6명의 관이 군 의장대에 의해 운구되고 있다.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뒤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매우 슬픈 날”이라며 “부모와 가족은 그들을 매우 자랑스러워했다. 이러한 죽음은 항상 매우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런 귀환식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싫지만 그것이 전쟁의 일부”라고 답했다. “전쟁이 약 6주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물음에는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장병 유해 귀환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12월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 중 숨진 아이오와 주방위군 병사 2명과 통역관 유해가 미국으로 송환됐을 때 이후 석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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