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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세 김용건 "6세 늦둥이 아들과 키즈카페 가봐"…초고령 아빠 건강관리는?

2026.03.07 11:08



배우 김용건(79)이 늦둥이 아들(6) 육아 근황을 전했다.

김용건은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며느리인 배우 황보라와 함께 19개월 된 손주를 돌봤다.

그러던 중 김용건은 손주 이름을 착각해 자신의 늦둥이 아들 이름을 부른 뒤 "꼬맹이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걔(아들)는 좀 컸기 때문에 내가 봐준다기보다는 따라다니는 쪽이다. 위험한 데 가지 않나 시선만 주고 따라다닌다. 벌써 여섯살이다"라고 말했다.

늦둥이 아들 덕분에 키즈 카페도 가봤다고 했다. 김용건은 "거기 놀이기구도 있더라. 아들이 많이 커서 놀이기구도 알아서 선택한다"고 하자, 며느리 황보라는 "편하시겠다"고 부러워했다.

누리꾼들은 "아들 보려면 건강관리 잘해야겠네요", "40대에도 애 보기 힘든데 대단하세요", "덕분에 키즈카페도 가보셨네요", "아들 안을 때 늘 허리 조심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용건은 2021년 75세 나이에 39세 연하 여성과 사이에서 늦둥이 아이를 얻었다. 출산을 놓고 갈등이 있기도 했지만, 친자를 호적에 올린 후 양육을 지원하고 있다. 김용건은 1977년 결혼해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와 영화 제작자 겸 연예기획사 대표 차현우(본명 김영훈) 두 아들을 뒀으며 1996년 이혼 후 재혼은 하지 않았다.

초고령 아빠의 건강 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최근 할리우드 명배우 알 파치노(83), 로버트 드니로(79), 한국 배우 김용건(79) 등 70~80대에 늦둥이를 얻은 아버지들의 사례가 화제가 되면서 '초고령 아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의학적으로 남성의 생식 능력은 비교적 오래 유지되지만, 이 연령대에 육아를 시작하려면 체력과 정신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고령 아버지는 심혈관 건강, 근력, 수면, 정신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아이와 오래 건강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심혈관 건강 관리가 최우선=70대 이후 남성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심혈관 질환 예방이다. 고령 남성의 사망 원인 중 상당수가 심장질환과 뇌혈관 질환이기 때문이다. 하루 30분 정도 빠르게 걷기가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운동으로 권장된다. 여기에 수영이나 실내 자전거 같은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심폐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하며 특히 복부 비만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 유지가 활력 좌우=노년기에 접어들면 근육량이 빠르게 감소하는 근감소증 위험이 커진다. 근육이 줄어들면 체력뿐 아니라 낙상 위험도 증가한다. 따라서 주 2~3회 정도 가벼운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의자를 이용한 스쿼트, 벽 푸시업, 탄력밴드 운동, 가벼운 아령 운동 등이 있다. 아이를 안아줄 수 있는 정도의 상체 근력 유지를 목표로 한다.

허리·무릎 관리가 핵심=고령에 육아를 하다 보면 척추에 큰 부담이 갈 수 있다. 특히 아이를 아거나 업을 때 무게가 크게 증폭되므로 무릎을 굽히고 몸을 낮춰 허리 힘만 쓰지 않도록 하며, 최대한 앉아서 안는다. 30분 이상 장시간 안거나 업지 말고, 업을 때 무게 분산을 위해 아기띠 등 보조 도구를 활용한다. 매일 고양이자세나 무릎 당기기 등으로 허리 스트레칭을 해준다. 밤에 다리 저림, 허리 통증, 관절 부종 등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는다.




수면 관리=늦둥이 아빠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 중 하나는 수면 부족이다. 수면이 부족하면 기억력 저하, 면역력 감소,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낮잠 20~30분 활용, 오후 2시 이후 카페인 제한, 일정한 취침 시간 유지, 같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남성 호르몬·전립선 건강 체크=70대 이후에는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크게 감소한다. 이는 피로감, 근력 감소, 우울감과도 관련이 있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단백질 섭취, 햇볕 노출을 통한 비타민 D 합성이 도움이 된다. 또한 정기적으로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 호르몬 검사, 골밀도 검사 등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뇌 건강을 위한 지적 활동=고령 아버지에게 중요한 또 하나의 요소는 인지 기능 유지다.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것을 배우는 활동은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독서, 외국어 공부, 악기 연주, 퍼즐이나 체스 같은 지적 활동이 권장된다.

늦둥이 아빠의 정신 건강=늦둥이 아빠들은 "아이 성장 과정을 끝까지 지켜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한다. 이런 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기적인 삶의 목표와 사회적 관계 유지가 중요하다. 친구나 취미 모임을 유지하고 사회적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우울감을 줄이고 삶의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체력 경쟁보다 정서적 육아=고령 아버지에게 육아의 핵심은 몸으로 놀아주는 체력 경쟁이 아니라 정서적 유대감 형성이다. 아이와 산책하거나 책을 읽어주는 시간처럼 부담이 적으면서도 교감이 가능한 활동이 좋다. 짧고 집중적인 놀이가 오히려 아이에게 더 깊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고령에 아버지가 되는 경우라도 건강 관리와 사회적 활동이 유지된다면 활력 있는 삶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꾸준한 사회 활동이 '초고령 아빠'의 건강한 육아를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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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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