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월드컵
월드컵
"안전 월드컵 치른다"…멕시코, 군·경 10만여명 투입

2026.03.07 20:29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멕시코·캐나다) 월드컵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멕시코 정부가 월드컵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9만9000여명의 장병과 경찰관을 투입할 계획이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 AF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할리스코주 사포판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쿠쿨칸 계획'이라고 이름 붙인 월드컵 치안 대책을 발표했다. 쿠쿨칸은 마야 신화 속 깃털 달린 뱀이다. 멕시코 정부는 월드컵 기간 전후 멕시코시티·과달라하라(할리스코주)·몬테레이(누에보레온주) 등 개최 도시 3곳에 군과 경찰 인역 9만900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멕시코 정부가 월드컵을 앞두고 불거진 치안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연일 '안전'을 강조하며 국제 사회를 안심시키고자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로만 비야바소 바리오스 멕시코 국방부 장군(멕시코 월드컵 총괄조정관)은 "각 월드컵 개최지에 하나씩, 총 3개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주요 국가대표팀 훈련장으로 쓰일 장소에 추가로 부대를 편성해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2100대 이상의 군용 차량 ▲항공기 24대 ▲200마리 안팎의 폭발물·마약 탐지견 등도 동원될 것으로 추정된다. 대응 프로토콜을 점검하기 위해 이달 중순 23개 민·관·군 기관이 참여하는 현장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당국은 덧붙였다.

앞서 멕시코에서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수장 네메시오 오세게라(엘 멘초)를 제거하기 위한 군·경 합동 작전 뒤 조직원들의 대규모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군인과 갱단원, 심지어 민간인까지 포함해 7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경기장 등을 방문하는 축구 팬들을 위해, 개최 도시에서 보안과 교통 관리 등 다양한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개최지 변경 의사가 없음을 드러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AFP연합뉴스

이어 멕시코 당국은 불법 무인 비행 장치(드론) 활동을 제어할 안티드론 시스템 가동도 예고했다. 경기장과 팬 존 주변에 무허가 드론을 탐지해 무력화하는 한편 전파방해장치와 실시간 추적 레이더를 설치해 공중 위협을 차단할 계획이다. 멕시코를 거점으로 삼고 있는 마약 밀매 카르텔은 불법 마약 배송과 테러 시도 등에 드론을 악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바리오스 장군은 '화이트리스트'(비행 승인 목록)에 등록되지 않은 드론을 즉각 식별해 제한 구역 진입을 차단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큰 스포츠 행사가 파행 운행된 사례는 많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돼 2021년에 개최됐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2023년 열렸다. 개최지가 변경된 사례도 있다. 2003 FIFA 여자 월드컵은 당초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2022년 말 사스(SARS) 바이러스 여파로 중국이 개최권을 반납해 미국에서 열렸다. 또 2022년까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2023 AFC 아시안컵 개최지였던 중국이 대회를 포기해 카타르로 개최지가 변경됐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관련기사]
54세 심은하, 남편과 찍은 사진에 시끌…"실물은 달라" 목격담 등장
"그 춤추던 여자가 바로 나"…미국서 공학 박사 과정 밟다가
4500원 '두쫀쿠' 저렴해서 봤더니…"강아지 메뉴입니다"
'국민 요정'급 인기 누리던 여가수의 몰락…음주운전으로 체포
"하반신 시체 무더기 발견…대한민국 실종자 8만명" 96만 유튜버 결국

2026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내 부동산 감각은? 레벨 체크 하러가기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월드컵의 다른 소식

월드컵
월드컵
1시간 전
이재성은 박지성, 쿠보는 나가토모…자국 레전드 뽑을 때 손흥민은 역시 '호동생' → "월드컵 전설은 호날두"
월드컵
월드컵
2시간 전
아쉽게 넘어진 알파인스키 황민규 "주종목은 회전, 다음 경기 성과 낼 것"[2026 동계패럴림픽]
월드컵
월드컵
2시간 전
'아쉬운 4위' 김윤지 "첫 사격 아쉬움 잊고 집중…주행 좋아 자신감 생겼다"[2026 동계패럴림픽]
월드컵
월드컵
2시간 전
[패럴림픽] 실수에도 낙담 안 하는 '미소천사' 김윤지 "오히려 자신감"
월드컵
월드컵
2026.02.16
"베식타스는 나의 운명, 월드컵까지 최대한 많은 골 넣겠다"…오현규, 베식타스 합류 후 2경기 연속골 맹활약
월드컵
월드컵
2026.02.16
'아쉬움에 눈물' 김길리, 주종목 1000m 동메달 따냈다…대한민국 6번째 메달 [밀라노 현장]
월드컵
월드컵
2026.02.16
손흥민, 커리어 대반전! '끝내 못 밟을 줄 알았는데'…'LAFC 첫 트로피→클럽월드컵 데뷔' 꿈 안고 출국
월드컵
월드컵
2026.02.16
'동메달 김길리' 참았던 눈물 펑펑…"가족들 생각이 나서요"
월드컵
월드컵
2026.02.16
봅슬레이 2인승 김진수팀 1~2차 12위, 석영진팀 19위
월드컵
월드컵
2026.02.16
‘람보르길리’, 동메달로 마음의 짐 덜었다[2026 동계올림픽]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