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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이었어도 코스피 6000 찍었을 것⋯반도체 덕분"

2026.03.07 18:53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을 앞두고 7일 부산을 찾아 "정치인이 아니라 대한민국, 시민을 위해 보수를 재건해야 하고 유능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의 한 분식집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2026.3.7 [사진=연합뉴스]


한 전 대표는 이날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에 위치한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았다. 그는 "부산은 언제나 역전승의 상징"이라며 "보수 재건은 보수 정치인 당선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우리 모두 잘 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전 의원을 부산시장 후보로 정리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 "보수가 굉장히 궤멸 위기에 있고, 제1야당(국민의힘)이 역할을 못 해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며 "예전 같으면 그런 문제가 드러나면 이런 자리에 나선다고 얼굴을 들이밀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친한계인 배현진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 징계의 효력이 법원의 제동으로 정지된 데 대해서는 "대한민국 제1야당이 헌법에 맞지 않는다는 소리를 정면으로 듣는다는 것은 대단히 부끄럽고, 반성해야 할 일"이라며 "그게 지금 윤어게인 한 줌 당권파가 이끄는 국민의힘의 현주소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또 경제 문제와 관련 "코스피 주가지수가 5000, 6000을 찍고 있는데 이는 이재명 정부 정책이기 때문이 아니라 반도체 사이클이 돌아오면서 좌우된 현상"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하지 않고 아직 정치하고 있었으면 역시 5000, 6000을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래서 대단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1시간 반가량 구포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해산물, 채소, 과일 등을 구입한 뒤 돼지국밥을 점심으로 먹었다.

현장에는 지지자들이 몰려 인파가 형성된 가운데 일부는 '배신자' 피켓을 들고 항의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한 전 대표의 대구 서문시장 방문했을 땐 국민의힘 소속의 친한계 의원들이 동행했으나, 이번 부산 방문에 현역 의원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친한계 의원들은 한 전 대표의 부산 일정에 함께 하기 위해 전날 부산에 모였지만, 한 전 대표의 의사를 반영해 이날은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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