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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윤석열이어도 코스피 6000 갔다"…부산 민생 행보

2026.03.07 14:33

"반도체 호황 기대 주가 상승, 체감경기는 별개"
"보수 재건, 국민의 삶과 함께할 때만 가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부산 구포시장을 찾았다.(2026.3.7/뉴스1 ⓒ News1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이주현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부산을 찾아 바닥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한 전 대표는 최근의 거시 경제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민생을 챙기는 보수 재건'을 외쳤다. 특히 그는 최근 주식시장 호황에 대해 '반도체 사이클' 덕분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있었어도 주가지수가 현재 수준까지 뛰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낮 12시 40분쯤 부산 북구에 위치한 구포시장을 방문해 상인 및 시민들과 만났다. 2년 만에 다시 구포시장을 찾은 그는 현장에 모인 인파를 향해 "이번 방문은 오직 부산시민을 위한 것"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한 전 대표의 메시지는 '민생'과 '경제'에 집중됐다. 그는 시민들을 향해 "지금 여러분의 삶에 충분히 만족하십니까"라고 반문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주가지수가 5000~6000선을 간다고들 하지만, 정작 이곳 시장의 삶이 나아지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라며 지표와 현실 간의 뼈아픈 괴리를 꼬집었다.

주가 상승 등 경제적 성과에 대해서도 날 선 평가를 내놓았다. 한 전 대표는 "자랑스럽기는 한데, 이는 사실상 '반도체 사이클'의 호황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그 자리에 있었어도 주가지수(코스피) 5000~6000은 찍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한 한 전 대표는 방문 말미에 보수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보수의 재건은 결국 국민의 삶과 함께할 때만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팍팍한 삶 속으로 직접 들어가 호흡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한 전 대표는 오후 4시 부산대역 3번 출구에서 장전역 4번 출구 온천천 산책로를 따라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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