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사장, 취임 하루만에 경영능력 시험대…비축유 방출 태세 점검 나서
2026.03.06 16:17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손주석 신임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취임 하루만에 비축유 방출 대비 태세를 갖췄다. 미·이란 사태라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취임해 경영 능력을 시험받게 됐다.
석유공사는 손 사장이 6일 울산 석유비축기지 현장을 방문해 석유수급 위기 상황에 대비한 비축유 방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1억 배럴의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 민간 보유분 9510만 배럴을 합쳐 210일(7개월) 사용 가능한 비축유를 관리한다.
이날 울산 비축기지에는 200만 배럴의 쿠웨이트 국영석유사(KPC)국제공동비축 물량이 도착해 원유를 입고했다. 석유공사는 비축 유휴시설을 KPC에 임대해 평시에는 임대수익을 얻고 비상시에는 원유를 우선 구매할 수 있다. 미·이란 사태가 장기화할경우KPC가 비축한 물량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석유공사는 2026년 2월말 현재 울산·거제·여수·서산 등 9기 비축기지에 1억 4600만 배럴 규모의 비축시설을 확보하고 1억 배럴의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
5일 취임한 손 사장은 노무현 캠프 출신으로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을 역임하며 행정가의 길을 걸어왔다. 1960년 생으로 전주고와 경희대 정외과를 졸업했다.
손 사장은 취임사에서 중동 상황이 급박한 가운데 취임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재무 건전성 회복과 석유개발 사업의 질적 고도화 △국가안보 자산인 석유비축사업의 운영 효율성 최적화를 통한 내실 있는 성장을 당면 과제로 내걸었다.
그러면서 석유공사 노동조합과 함께 노사공동 협력 선언식을 개최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진행한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석유공사의 명확한 분석 없이 1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사업을 추진했다고 질타했다. 석유개발탐사팀에 KPS 성과급을 지급한 점도 문제 삼았다.
이러한 점은 국회에서 올해 국정감사와 예산안 심의에도 다뤄질 전망이어서 석유공사 임직원이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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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statusquo@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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