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세뱃돈 쏜 기분"…국내 판매가격 최대 940만원 기습인하
2026.01.01 19:11


지난달 31일부터 인하가격으로 판매
모델3, 940만원이나 내린 5999만원
모델Y 롱레인지도 315만원 가격다운
모델3, 940만원이나 내린 5999만원
모델Y 롱레인지도 315만원 가격다운

테슬라가 국내에서 판매 중인 인기 모델의 가격을 최대 940만원 인하했다. 올해 경쟁사들의 신형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이날부터 중형 전기 세단 모델3과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모델Y의 인하된 가격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모델3 퍼포먼스 AWD 모델은 기존 6939만원에서 5999만원으로 940만원 인하했다. 모델Y 프리미엄 롱레인지 AWD 모델은 기존 6314만원에서 315만원 내린 5999만원에, 모델Y 프리미엄 RWD 모델은 300만원 낮아진 4999만원으로 각각 가격이 조정됐다.

테슬라가 할인에 나서는 것은 올해로 두 번째다. 테슬라는 올 4월 모델Y의 부분변경 모델인 주니퍼를 출시하며, 기존 모델보다 700만원가량 가격을 낮춘 바 있다.
테슬라는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지난해 11월까지 연간 누적 판매량은 5만559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는 BMW(7만541대), 메르세데스-벤츠(6만260대)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여기에 11월부터 준대형 SUV인 모델X와 준대형 세단인 모델S에 완전자율주행 기능인 FSD(Full Self-Driving) 기능까지 적용되면서 판매량 증가세에 더욱 탄력이 붙었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이번 가격 인하를 계기로 향후 테슬라가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량까지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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