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3위 해운사, 중동行 화물예약 중단… 20조 규모 K수출 비상
2026.03.07 01:42
5일(현지 시간)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승객과 선원 규모가 3만5000명에 달하는 가운데, 중동 노선 컨테이너 운임은 1주일 만에 72% 폭등했고 선사들은 컨테이너당 최대 4000달러의 ‘할증료’를 붙였다. 세계 2위 머스크 등 주요 해운사는 이제 중동지역 화물 운송 예약을 아예 중단하고 나섰다. 항공 물류도 여의치 않다. 글로벌 항공·물류 컨설팅 업체 에이브이안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 세계 항공 화물 용량은 지난달 중순과 비교해 22% 급감했다.
가전, 자동차 등 중동으로 약 136억8000만 달러(약 20조1368억 원) 규모를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은 우회 루트를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전쟁 영향권이 중동을 넘어 아제르바이잔까지 넓어지면서 불확실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현재 육로 등 다양한 경로를 물색하고 있다”면서도 “전쟁이 장기화돼 우회 경로로도 물류 수요가 몰리고 기름값 상승까지 겹치며 운임이 크게 뛸까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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