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는 전쟁 참여 안 한다"…중동 동맹국 방어 지원
2026.03.06 19:30
자국민 보호와 동맹국 방어 목적의 군사 지원은 지속
UAE·카타르·쿠웨이트·요르단 등 방어 능력 지원
해상 교통 안전 확보와 유조선 운항 보호에도 참여
[파이낸셜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동 긴장 고조 속에서도 프랑스는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역내 동맹국 방어와 자국민 보호를 위해 군사 지원과 해상 안전 확보에는 나서겠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음성 메시지에서 한 청소년이 "전쟁을 없앨 수 있느냐"고 묻자 "분명히 말하지만 여러분은 전쟁을 전혀 하지 않을 것"이라며 프랑스의 참전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는 "프랑스는 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다. 우리는 전투에 나서지 않으며 이 전쟁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프랑스는 중동 지역 동맹국 방어에는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이 역내 여러 지역을 공격하고 있다"며 "우리는 현지에 있는 수십만명의 프랑스 국민을 보호하고, 이란 공격을 받는 동맹국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특히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요르단 등을 동맹국으로 언급하며 이들 국가가 드론과 미사일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방어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이번 전쟁이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전쟁은 세계 무역의 상당 부분을 차단하고 석유와 가스 공급을 막고 있다"며 "우리는 해상 교통의 안전을 확보하고 선박과 유조선이 정상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바논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분쟁에 관여하면서 레바논까지 전쟁에 휘말릴 가능성을 언급하며 "프랑스는 레바논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지할 뿐"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오스만 제국 영토였던 레바논을 위임통치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현재까지 정치·문화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레바논군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장갑 수송차량을 비롯한 작전·물류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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