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지 모르고 예매부터…관광객의 중동 탈출 작전
2026.03.06 19:33
두바이에 발이 묶였던 우리 관광객들의 탈출 작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천행 직항편이 오늘부터 일부 열렸지만, 이미 제3국으로 빠져나간 여행객들은 낯선 나라에서 큰 불편과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홍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취업 기념으로 대학 친구들과 아랍에미리트 여행을 떠났던 조승연 씨.
전쟁이 터지자 여행은 '탈출 작전'으로 바뀌었습니다.
[조승연 / UAE 관광객]
"또 낮에도 폭격이 있었고 그러니까 그 미사일이 날아왔었고 경보음이 울리고. 비행기는 계속 취소가 되고 그런 상황이 계속되니까 저도 약간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두바이공항 하늘길이 일부 열리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표부터 끊었습니다.
[조승연 / UAE 관광객]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온 타임(실시간)으로 뜨는 제3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계속 봤는데. (스리랑카) 콜롬보행 비행기가 자리가 딱 하나인가 두 개인가 남아 있어서 급하게 예매해서."
비행기엔 대부분 같은 처지의 관광객들뿐이었습니다.
[조승연 / UAE 관광객]
"그냥 진짜 자기들도 모르겠다. 그냥 여기 어떤 나라인지도 모르고. 그 언어를 약간 직역해서 하면 '예매를 그냥 갈겨버렸어'라는 느낌으로."
중동을 벗어나서야 안도감이 밀려왔습니다.
[조승연 / UAE 관광객]
"중동 영공을 벗어날 때까지는 계속 그래도 좀 긴장을 하면서"
스리랑카에선 인천행 직항이 없어 다시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루트입니다.
인천으로 오는 직항편 운행이 일부 재개됐지만 두바이 관광객들의 귀국 작전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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