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유조건 피격에 국제유가 급등
2026.03.06 18:10
급변하는 중동 정세 속에서 국제유가도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전선을 계속 넓혀나가고 있는데요.
김성훈 기자, 국제유가 흐름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현지시간 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배럴당 81달러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전날 하루사이 8.5% 넘게 뛴 배럴당 81.01달러에 마감하며 지난 2024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뒤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날 5% 가까이 급등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배럴당 85달러선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협과는 거리가 떨어진 걸프 해역에 정박 중이던 유조선 2척까지 피격을 당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는데요.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다각적인 가격 안정책을 검토하고 있고,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한시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미국이 허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 상승폭은 줄었습니다.
[앵커]
하지만 확전 양상이 유가에는 부담이죠?
[기자]
이란은 중동의 미군기지뿐 아니라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도 감행하고 있는데요.
아랍에미리트에선 미군이 주둔한 알 다프라 공군기지 인근에 드론이 떨어지면서 에너지 시설이 피해 입었고, 바레인에서는 이란의 미사일이 국영 정유시설을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이란이 인접국인 아제르바이잔에도 드론 공격을 감행하며 전선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까지 맞물려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될 경우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원유 공급이 며칠 내로 중단될 수 있다고도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자국 선박들이 안전하게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할 수 있도록 이란과 협의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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