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챙기고 패럴림픽 패스' JTBC 겨냥? KBS의 '뼈 있는 홍보'
2026.03.05 10:47
“보편적 시청권 확대” “중계권 사용 문턱 낮췄다” JTBC 겨냥
KBS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내고 "1TV와 2TV를 합쳐 총 2780분의 패럴림픽 방송 시간을 편성했다"며 "이는 직전 동계 패럴림픽인 2022 베이징 대회의 1110분보다 2배 넘는 수준이고,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2155분보다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생방송 경기 중계에만 1180분을 배정해 국민께 생생한 현장감을 가감 없이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BS의 이 같은 홍보는 지난 동계올림픽을 독점 중계한 JTBC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JTBC는 5억 달러(약 7000억 원)를 투입해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열리는 모든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이번 동계 패럴림픽 중계권은 확보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JTBC가 상업적 수단으로만 중계권 확보를 바라보고 있다는 비판도 가능한 상황. KBS의 이번 패럴림픽 중계 전략은 JTBC와 대조적인 모습을 부각시켜 JTBC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높여 JTBC와 향후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 중계권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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