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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뒤에 왜?…"쓸어 담자" 몰려든 외인들에 코스닥 역대급 상승

2026.03.06 09:58

코스닥 이틀째 급등…매수 사이드카 발동
외국인 올해 코스피 매도, 코스닥 매수 경향
정부 코스닥 시장 활성화 의지 강하고
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 기대감도
코스닥 지수가 전날에 이어 또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6일 장 초반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된 가운데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2.88p(1.66%) 내린 5,491.02으로,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8p(0.10%) 오른 1,117.49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9원 오른 1,479.0원에 장을 시작했다. 2026.3.6 2026.3.6 조용준 기자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이달 우리 증시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코스피에 비해 코스닥이 견조하게 버티고 있어 주목받는다.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한데다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 등으로 코스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코스피는 조정, 코스닥은 이틀째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 발동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6% 내린 5491.02에 개장한 뒤 낙폭을 줄여 오전 9시42분 기준 0.57% 하락 중이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코스피도 조정을 받았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도 0.26% 밀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17% 떨어졌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81달러를 돌파하며 약 1년8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증시 약세를 불러왔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지상전으로 전개되고 인접국까지 휘말릴 수 있다는 불안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심상치 않은 가격 흐름을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약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국제정세 불안으로 코스피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코스닥은 강세가 뚜렷해 대조를 이뤘다. 이날 코스닥은 0.10% 오른 1117.49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3.39%까지 상승했다. 선물 지수가 6% 이상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이틀째 발동되기도 했다. 전쟁 여파로 이달 코스피는 10% 이상 하락했지만 코스닥은 3%대 하락에 그쳤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코스피를 순매도하고 코스닥을 순매수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올해 들어 외국인의 코스닥 순매수 금액은 지난 4일까지 3조5096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들이 코스피에서 25조원을 순매도한 것과 비교된다.

외국인들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발발한 뒤에도 코스닥에서 대거 우리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외국인들은 코스닥에서 2조7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 5조6000억원 이상 매도한 것과 차별화된다. 같은 기간 기관 역시 코스닥을 8000억원가량 순매수했고 개인만 순매도했다. 특히 전날에는 코스닥이 14.1% 급등하며 상승률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었는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8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정부의 활성화 의지+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 기대감 등이 코스닥 강세 요인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의지와 자산운용사들의 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 등에 대한 기대감이 코스닥 시장에 자금을 유입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증시 활성화 주요 목표였던 코스피 5000을 달성하자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새로운 목표로 제시했다. 정부와 여당은 코스닥 활성화를 위한 부실기업의 빠른 증시 퇴출, 한국거래소의 코스닥본부 분리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에서 부실기업이 빠르게 정리만 돼도 코스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봤다. 자본시장연구원의 지난달 조사에 따르면 2011년 이후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인 한계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하고 코스닥을 재산출해보니 2024년 6월 말 기준 코스닥 지수는 실제보다 37% 추가 상승했다. 부실기업을 빠르게 정리하면 할수록 지수 상승률이 더 커진다는 것이다.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계기업은 경제 내 희소 자원을 비효율적으로 점유해 정상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고 주식시장 전반의 투자 유인을 떨어뜨린다"며 "이들의 엄격한 퇴출은 증시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증권업계 역시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의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이달 처음으로 코스닥 액티브 ETF를 출시할 계획이다. 액티브 ETF는 단순히 기초지수를 따라가는 패시브 ETF와 달리 펀드매니저가 직접 종목별 비중을 결정해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노리는 상품이다. 코스피에는 액티브 ETF가 많이 출시됐지만 코스닥은 부실기업이 많아 액티브 상품이 없었다.

이달 중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이 코스닥 종목을 선별해 운용하는 액티브 ETF를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과 타임폴리오는 오는 10일 코스닥 액티브 ETF를 출시할 예정이며 한화는 17일로 예정됐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 이후 코스닥에 기관 투자자금이나 장기성 투자금 등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연금 상품도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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