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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증시도 전쟁중” 외인·기관 팔고 개미는 사고

2026.03.06 11:45

■ 극단적 변동성에 거래 경고음

지정학적 불안정 심화 ‘유탄’
급등락 반복 롤러코스피 장세
11시 기준 외인 1.4조 매도
개미들이 2.1조 매수로 방어

코스닥도 외인 썰물·개인 밀물
급등세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중동발 공포에 널뛰는 증시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앞을 한 직원이 지나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88포인트(1.66%) 내린 5491.02로 출발했다. 박윤슬 기자




6일 코스피가 국제유가 급등에 하락 출발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수급 대결 속에 장 초반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지정학적 불안정성 심화에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지만, 국내 증시를 낙관하는 개인들의 물결이 지수를 홀로 떠받치는 형국이다. 코스닥은 지난 4일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5일과 이날 연달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6%(92.88포인트) 내린 5491.02로 출발한 직후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며 오전 11시 현재 5489.7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조4709억 원, 기관이 6743억 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개인이 2조1177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흐름이었다. 최근 코스피가 연일 10% 안팎의 변동률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의 투자심리는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13일 이후 이날까지 12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순매수한 날은 단 하루(이달 4일)에 불과한 반면, 개인은 3거래일을 제외하면 줄곧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는 양대 축인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51% 내린 18만5100원에, SK하이닉스는 2.98% 내린 91만3000원에 각각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엔비디아·AMD 등 자국 기업의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허가제 도입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도체 투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란 전쟁 확전 우려가 제기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6%)·LIG넥스원(14.1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10%(1.08포인트) 오른 1117.49에 개장해 오전 11시 현재 1121.54를 나타냈다. 오전 9시 11분쯤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 코스닥150 선물가격이 전일 대비 6.36%, 현물지수(코스닥150)가 3.47% 오르며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3일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4일 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 5일 코스피·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등 국내 증시는 극심한 롤러코스터 흐름을 타고 있다. 외국인이 1626억 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940억 원과 639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국내 증시가 폭락과 폭등을 거듭하는 가운데 변동성 지표는 치솟았다. 코스피 변동성을 나타내는 VKOSPI 지수는 5일 73.71로 마감했고, 코스피가 10% 넘게 급락했던 4일 장엔 80.37까지 솟구치기도 했다. VKOSPI가 80을 넘어선 것은 국내 증시 역사상 7번째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VKOSPI가 80포인트를 넘어선 나머지 6번은 모두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변동성 확대는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진단했다.

외국인 자금 이탈도 불안을 키우는 요인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동안 코스피시장에서 월간 기준 최대 순유출(19조9000억 원 순매도)을 기록했다. 특히 절대 금액 기준 역대 5위 안에 드는 일일 순매도가 세 차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등주 차익실현 및 리밸런싱, AI 수익성 우려, 미국 금리인하 기대 후퇴 등이 외국인 투매 요인으로 지목된다.

반면 국내 증시를 주도하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측면에서 지나친 비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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