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코스피, 다시 하락하나…美 증시서 6% 급락 [오늘장 미리보기]
2026.03.06 07:52
간밤 6.42% 급락
간밤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뉴욕증시 하락에 6일 국내 증시의 변동성도 커질 전망이다.
전날 5일 코스피지수는 9.63% 상승한 5583.9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동시 발동된 지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틀간 18.4%에 달한 역대 최악의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다. 상승폭(490.36포인트)은 역대 최대, 상승률은 금융위기로 주가가 출렁인 2008년 10월 30일(11.95%) 이후 두 번째다. 코스닥지수는 14.10% 급등한 1116.41에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반등한 데다 전 거래일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날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1%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56%, 0.26% 하락했다. 주요 반도체주인 브로드컴은 4.80% 급등했지만 마이크론은 0.93%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증시 투자 상장지수펀드(ETF) '아이셰어즈 MSCI 코리아'(EWY)는 6.42%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크게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6.35달러(8.51%) 오른 배럴당 81.01달러에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에 변동성이 다시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휴전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며 협상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이란과의 충돌에서 결정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추가 병력이 중동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바레인의 정유 시설을 미사일로 타격했고 이라크의 쿠르드족 본거지도 공격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벌 최고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미국이 이 상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을 실제로 호위할 수 있을지, 그 부담이 미국 재정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오늘도 천당과 지옥을 오고가는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겠지만 실적, 밸류에이션 등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은 훼손되지 않았다"며 "전쟁에 대한 주식시장의 학습효과도 발현되고 있다는 점에 중심을 두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움직임에 일일이 반응하기 보다는 최소 관망 혹은 주도주 조정 시 매수 전략을 대응하는 게 우선순위"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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