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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이란 확전 우려 확산…3대 주가지수 하락

2026.03.06 07:37



집속탄을 탑재한 이란 미사일이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로이터통신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지상전으로 전개되고 인접국까지 휘말릴 수 있다는 불안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 세계 경기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민감주가 내려앉았다.

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4.67포인트(1.61%) 급락한 47,954.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8.79포인트(0.56%) 떨어진 6,830.71, 나스닥종합지수는 58.50포인트(0.26%) 밀린 22,748.99에 장을 마쳤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과 걸프만 일대의 안전 보장을 선언했으나 실제로는 여전히 위험이 이 지역에 도사리고 있다. 걸프 해역 안쪽에선 소형배가 충돌 후 폭발하면서 유조선이 피격됐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란의 원격 조종 소형 선박이 유조선 공격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자 해당 지역의 안보가 보장된 게 아니라는 공포가 커졌다.

이란이 친서방으로 간주한 인접국도 공격 대상으로 삼으면서 이란 전쟁이 중동 전쟁으로 확전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도 확산했다. 이란은 바레인의 정유 시설을 미사일로 타격했고 이라크의 쿠르드족 본거지도 공격했다. 쿠르드족이 지상군을 이란에 투입할 것이라는 풍문 때문이었다.

외신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란 및 이라크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통화에서 쿠르드족이 지상군을 투입하면 광범위한 미군의 공중 엄호와 지원이 제공할 것이라고 제안했다는 보도도 나온다. 실제 이란에 지상군이 투입되고 인접국까지 전쟁에 휘말리면 이란 전쟁은 장기전이 될 공산이 크다. 이 같은 우려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5% 폭등하며 배럴당 81달러선을 넘어섰다.

유가 급등에 블루칩 위주의 다우 지수가 장 중 2% 넘게 급락한 점도 눈에 띄었다. 다우 지수가 하루에 2% 이상 급락한 것은 작년 4월 21일 이후 처음이다. 이란 전쟁이 중동 전쟁으로 확전되면 세계 경제도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물류가 막히면 글로벌 제조업 공급망도 교란되고 경제 성장도 타격받을 수밖에 없다.

다우 지수에서 상승한 종목은 유가 급등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셰브런을 제외하면 대부분 소프트웨어 업종이다. 다우 지수는 산업, 필수소비재, 임의소비재 등 실물 경제도 대변하는 지수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와 산업, 소재가 2% 넘게 떨어졌고 부동산과 의료건강도 1% 이상 내렸다. 에너지와 임의소비재, 기술만 강보합이었다. 브로드컴은 작년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4.8%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동반 강세였다. 인공지능(AI)이 대체할 수 있다는 공포로 투매에 휩쓸렸던 소프트웨어는 증시 급락 속에 저가 매수를 누렸다. 앱러빈은 5.33%, 세일즈포스는 4.30%, 서비스나우는 5.73% 뛰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66.1%로 반영했다. 전장 마감 무렵엔 66.8%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2.60포인트(12.29%) 오른 23.75를 기록했다.

오동욱 기자 5d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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