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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쿠바도 무너질 것”…살생부 끝엔 김정은? ‘반미’ 싹쓸이 [권윤희의 월드뷰]

2026.03.06 05:57

트럼프 “쿠바 불안정, 내가 개입했기 때문”
베네수엘라 석유 차단, 경제압박 성과 과시
반미 권위주의 정권에 전략적 메시지 발신
북녘 땅에서 손 맞잡은 북미 정상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30일 판문점에서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으로, 미국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악수하는 모습. 2019.7.1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쿠바도 무너질 것이다.”(Cuba’s going to fall, too.)
2026.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폴리티코 인터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바 정권 붕괴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의 압박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공습 상황에서 나온 이 발언은 쿠바를 넘어 반미 권위주의 정권에 대한 미국의 압박 전략을 강조하는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핵무기를 보유한 중국·러시아와 최고지도자가 제거된 이란을 제외하면 ‘반미 국가’ 가운데 남은 주요 대상이 북한이라는 점에서 김정은 정권에도 적지 않은 함의를 던진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지금 벌어지는 일을 좋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란 전쟁을 둘러싼 미국 내 논란을 일축했다. 이어 “쿠바도 무너질 것”이라며 다음 ‘타깃’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쿠바의 현재 상황에 대해 “내 개입 때문”(It’s because of my intervention)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쿠바로 들어가던 석유 공급을 차단한 점을 언급하며 쿠바의 경제 위기가 미국의 압박 정책과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 우리는 쿠바와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쿠바에서는 연료 부족으로 전국적인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는 등 에너지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쿠바 정부는 미국의 석유 차단 정책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석유의 쿠바 유입을 차단하는 한편 쿠바에 석유를 공급하는 국가에 대한 관세 압박까지 검토하는 등 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언이 미국 외교 전략의 방향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한다. 에너지 차단과 금융 제재를 통해 상대 정권의 경제 기반을 흔들고 결국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방식의 압박 외교가 다시 강조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란과 베네수엘라, 쿠바를 잇는 ‘권위주의 정권 압박의 축’을 드러낸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음은 김정은? 경제 압박 통해 협상장으로 끌어내나이 같은 전략은 북한에도 익숙한 방식이다.

북한은 오랫동안 미국과 국제사회의 금융 제재와 에너지 제한 조치의 주요 대상이었다. 2005년 방코델타아시아(BDA) 금융 제재와 이후 이어진 대북 금융 제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석유 수입 제한 조치 등은 북한 경제에 상당한 압박을 가한 사례로 꼽힌다.

특히 북한 경제가 중국과 러시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에너지 공급 차단이나 금융 제재는 체제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북한을 포함한 권위주의 국가들에 “경제 압박을 통해 협상으로 끌어낼 수 있다”는 전략적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중동에서는 이란을, 중남미에서는 베네수엘라와 쿠바를 압박하는 가운데 이러한 메시지가 북한까지 겨냥한 전략적 신호라는 것이다.

다만 북한 문제는 핵무기와 중국·러시아라는 후원국이라는 변수까지 얽혀 있어 단순한 경제 압박만으로 체제 변화를 유도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그런데도 미국이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권위주의 정권을 겨냥한 압박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점에서 그 파장은 한반도 정세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5일 이란 공습과 관련해 북한의 미국과의 대화 의지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다만 북한이 지난 1일 미국의 공습을 “불법 무도한 침략 행위이며 가장 추악한 형태의 주권 침해”라고 비판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이름은 언급하지 않은 점에 주목하며 대화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월드뷰 3줄 요약]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쿠바도 무너질 것”이라고 발언하며 미국의 석유 차단과 제재 정책이 쿠바 정권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전문가들은 이 발언이 이란·베네수엘라·쿠바로 이어지는 미국의 권위주의 정권 압박 전략을 드러낸 메시지라고 분석한다.
● 특히 에너지 차단과 금융 제재를 통한 압박 방식은 북한에도 적용돼 온 전략이어서 한반도에도 간접적인 외교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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