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앞 기름값 치솟자 백악관도 화들짝…"인하 방안 가져와라"
2026.03.06 01:28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5일(현지 시간) 업계 소식통을 인용,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참모들에게 이란 공격 여파로 급등한 휘발유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가져오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한 백악관 관계자도 "에너지 가격, 특히 휘발유 가격을 개선할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대이란 군사작전을 개시한 후 급등세로 돌아섰다. 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전쟁 여파로 사실상 마비되자 전세계 기름값 상승세에 불이 붙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를 통한 합리적 가격의 '정치적 위험 보험' 제공을 지시했고, 필요한 경우 미 해군이 호위에 나설 것이라 밝혔으나 치솟는 유가를 어찌하진 못했다.
이에 미국 내 휘발유 가격까지 영향을 미치자 트럼프 행정부에도 골치거리가 된 모습이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휘발유 평균 소매 가격은 갤런당 3.25달러( )로 일주일 전 2.98달러에서 27센트 가량 올랐다. 한달 전 2.89달러와 비교하면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치솟는 기름값은 대이란 군사작전에 대한 여론 뿐만 아니라 오는 11월 중간선거 표심에도 악영향을 줄 공산이 크다.
트럼프 행정부는 휘발유세 일시 면제를 포함해 여러 방안을 고민 중이다. 다만 휘발유세 면제는 의회 조치가 필요해 즉각적인 해법이 되기는 어렵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 등 중동 에너지 인프라를 직접 보호하는 방안도 제기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관련국들이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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