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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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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대] 선거와 전통시장

2026.03.06 00:06

지난해 6·3 조기 대선에 나선 주자들은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을 돌며 민심잡기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현장과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표밭을 일구었다. 이들 후보가 빠지지 않고 들른 곳은 전통시장이었다. 시장은 상인과 서민들의 생활 공간이자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다. 후보에 대한 선호도와 비호감도가 적나라하게 표출되는 곳이기도 하다. 어느 선거든, 어떤 후보든, 전통시장에 모인 유권자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승리를 장담하지 못한다. 선거를 여러 번 치러본 정치인이라면 그들의 표정과 악수의 느낌에 따라 투표 결과를 가늠하기도 한다. 대구 서문시장을 '보수의 심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광주 양동시장도 입지자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전통시장이다.

6월 지방선거를 도지사 후보들도 지역 곳곳의 전통시장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한다. 어시장에도, 관광시장에도 후보와 운동원들의 방문이 빈번해졌다. 설 연휴 전후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춘천·원주·강릉 등 도내 '빅3' 도시 전통시장을 무대로 선거 운동을 펼쳤다. 김 지사는 춘천 풍물시장과 강릉 주문진 시장을 방문했고, 이어 춘천 샘밭시장과 원주 중앙·자유·도래미 남부시장을 찾았다. 춘천 애막골·중앙·제일·후평시장을 순회하며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춘천으로 전입신고를 한 우 전 수석은 허영 국회의원과 함께 춘천 애막골·중앙·동부·풍물·후평시장을 방문했으며, 송기헌 의원과 원주 중앙·자유시장을 찾기도 했다. 염동열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는 연초부터 강릉 중앙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시민을 대상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전통시장은 후보의 서민적인 이미지를 돋보이게 할 뿐 아니라, 지역 경기를 살피고 현안을 들을 수 있는 마당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정치 일번지'로 존재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도지사와 시장 군수, 도·시군 의원 후보의 발길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을 찾는 입지자들이 한가지 유념해야 할 점은, 시민과 상인들은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음식을 먹는 후보보다 전통시장을 살릴 해법을 가진 후보를 더 기대한다는 사실이다.

이수영 수석논설위원

#전통시장 #명경대 #국민의힘 #지방선거 #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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