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달부터 ‘현금없는 버스’ 80개 노선으로 확대
2026.03.05 10:21
경기도는 오는 4월 1일부터 성남과 용인 등 도내 80개 버스 노선에서 현금함을 없애고 카드 결제만 가능한 ‘현금없는 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은 광역버스 41개 노선과 시내버스 39개 노선으로, 기존 시범사업 5개 노선을 포함해 총 80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광역버스는 성남 333번, 파주 7200번 등 41개 노선이며, 시내버스는 용인 77번, 구리 75-1번 등 39개 노선이 포함된다. 도는 현금함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행 지연과 요금 시비, 안전사고 등을 줄이고, 요금 관리 효율화와 회계 투명성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7월 수원 등 5개 노선을 대상으로 ‘현금없는 버스’를 시범 운영해 왔다. 그 결과 현금 관리 비용 절감과 배차 정시성 확보 등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되면서 대상 노선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현금 결제가 전면 중단되지만, 현금 이용 승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보완책도 마련했다. 교통카드 분실이나 카드 오류 등으로 현금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버스에 비치된 ‘요금 납부안내서’를 받아 계좌이체 방식으로 요금을 납부할 수 있다. 안내서에는 해당 운수회사 연락처가 기재돼 있어 납부 방법 등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다.
도는 제도 시행에 앞서 3월 초부터 해당 노선 차량과 정류소에 홍보 포스터와 안내문을 부착하고, 경기버스정보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구현모 도 버스정책과장은 “현금없는 버스 확대는 요금 관리 효율화와 회계 투명성 강화, 배차 정시성 확보 등 다양한 효과를 위한 것”이라며 “승객 불편이 없도록 충분한 사전 홍보와 운전자의 친절한 안내를 강화하고, 승차 거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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