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중동에 국민 구하러 간다”..정부, 전세기·군 수송기 투입
2026.03.05 21:03
5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오는 7~8일쯤 대한항공 전세기를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로 보내는 것을 추진 중이다.
한국일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안전한 경로 등을 검토해 본 결과 오만에서 우리 국민들을 우선적으로 데려오기 위해 구상 중이며 현재 오만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전세기 투입이 1순위이고 공군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 등도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정부가 오만을 대피 거점으로 택한 것은 중동 전역에서 미국의 공습과 이란의 반격이 이어지며 대부분의 영공이 폐쇄된 상황에서도 오만은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해 비교적 안전한 탈출 경로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프랑스 정부도 4일(현지시간) 오만에 에어프랑스 전세기를 투입해 중동에 체류 중이던 자국민 100여 명을 대피시켰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동 지역 공관과 전세기에 우선 탑승할 인원들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 중동 각국에는 교민과 여행객 포함 우리 국민 약 2만1000명이 체류하고 있다.
정부는 전세기 투입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대피 인원이 많은 경우 군 수송기도 함께 투입할 계획이다.
군 수송기는 중동 정세가 악화할 때마다 국민 대피 작전에 투입된 KC-330 시그너스가 유력하다. 시그너스는 2024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과정에서 레바논 체류 국민 대피 임무를 수행하는 등 중동지역 구조 상황에 여러차례 투입된 바 있다.
다만 군 수송기를 투입하면 가장 빠른 경로인 중국 영공을 통과할 수 없어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는 점이 정부의 고민이다.
외교부와 경찰청은 이날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두바이와 오만에 급파해, 현지 공관과 함께 우리 국민의 안전한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두바이 대응팀 단장으로는 권기환 전 다자외교조정관이, 오만 대응팀 단장으로는 이태우 전 국제사이버협력대사가 파견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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