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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기다린 ‘기적의 도서관’…공사 중단에 ‘속수무책’

2026.03.05 19:34



[KBS 춘천] [앵커]

삼척의 첫 공공도서관인 '기적의 도서관'이 공사가 중단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공사 대금 지급 등을 놓고 발주처인 삼척시와 시공사 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년째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삼척 '기적의 도서관'.

잦은 설계 변경에 시공사 경영난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7월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건설 중단 소식은 이재명 대통령까지 보고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지난해 9월 : "잠깐 얘기 한번 해보실래요? 그 도서관 얘기. 한번 하면 얼마 정도인데, 진척 정도는 얼마고? 예산은 얼마?"]

반년이 지났지만 공사는 여전히 멈춰있습니다.

채권자들의 가압류를 회생 신청으로 일단 막아내면서 공사가 가능해졌지만, 공사 대금 마련이 또 걸림돌입니다.

완공을 위해서는 최소 5달이 더 필요하지만, 공사 계약은 다음 달(4월) 초 끝납니다.

[박원규/시공사 현장대리인 : "기성금(중간 정산금) 신청분은 어차피 잡혀있던 부분이거든요. 작년에…. (삼척시가) 빨리 집행해 주고, 그다음에 두 번째 공기 문제도 과감하게 (연장해 주면 좋겠습니다.)"]

삼척시는 경영난을 겪는 시공사에 당장 중간 정산금을 지급하거나 공사 기간 추가 연장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또, 현재 계약 기간 내 준공이 불발될 경우, 대안을 마련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도서관을 개관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공사 중단 책임을 두고 법적 분쟁 소지도 남아 있어, 실제 개관 일정은 가늠이 쉽지 않습니다.

[삼척 시민/고등학교 3학년 : "제일 가까운 곳이 여긴데 아직 안 지어져서 제가 졸업하기 전에 지어졌으면 좋겠어요."]

도심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은 공간이 도시 미관을 해치는 공사 중단 현장으로 남았습니다.

공사가 언제 다시 시작될지 기약이 없는 상태에서, 시민들의 기다림만 길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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