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사일 공습 막아낸 '천궁-II' 중동 실전서 요격 성능 입증
2026.03.05 16:06
UAE측 포대 조기 납기...소진된 요격미사일 공급 요청, 정부 난색·검토 중
■실전서 '96% 명중률' 증명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의원실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에 실전 배치된 천궁-II 2개 포대는 최근 교전에서 약 60여 발의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96%에 달하는 경이적인 명중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다층 방공망(사드, 패트리엇, 애로우 등)이 총동원된 복합 방어 상황에서 천궁-II가 종합 방어율 90% 이상을 견인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단순한 운이 아닌 기술적 우위의 결과라고 분석한다. 특히 수많은 무인기와 변칙 기동 탄도미사일이 섞여 날아오는 현대전의 복합 공격 상황에서 90% 이상의 실전 요격률을 달성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는 분석이다.
UAE는 지난 2022년 한국의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천궁-Ⅱ 10개 포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까지 2개 포대가 실전 배치됐다.
유 의원은 “천궁-II가 이란 미사일을 완벽하게 무력화함으로써 K-방산의 기술력을 세계에 각인시켰다”며 천궁 무기 체계가 신화를 이어갈수 있도록 입법적·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첩한 초기 사출과 탐지 능력
천궁-II의 압도적 성능은 '콜드 런칭(Cold Launch)'과 '다기능 레이더(MFR)' 기술에 기반한다. 수직 발사 후 공중에서 엔진을 점화하는 콜드 런칭 방식은 360도 전 방향 대응이 가능하다. 발사대 방향을 표적에 맞춰 고정해야 하는 미국의 패트리엇(PAC-3) 체계와 비교해 대응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 천궁은 적 미사일이 방어 체계를 회피하기 위해 해수면에 거의 붙어서 '시스키밍(Sea-Skimming) 방식으로 초저공으로 날아 오는 미사일에도 해면 반사파(Sea Clutter)를 걸러내고 탐지 및 요격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템의 간결함도 승부처였다. 단 한 대의 레이더가 표적 탐지부터 추적, 유도까지 동시에 수행하는 통합 시스템은 복합 교전 상황에서 명중률을 극대화했다. 이는 여러 대의 장비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기존 체계보다 운용 효율성 면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성과는 천궁-II가 미국산 패트리엇(PAC-3) 등 기존 방공 체계와 상호 보완적으로 운용되며 다층 방어망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패트리엇이 상층 및 중층 방어에서 오랜 신뢰성을 보여준다면, 천궁-II는 특유의 기동성과 전 방향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중·하층 방어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K무기 신뢰도 상승, 수출 확대 기대
이번 UAE 실전 운용 결과는 국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신뢰도를 실전 데이터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군이 현재 운용 중인 천궁-II와 동일한 형(型)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도 충분한 억제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특히 단 한 대의 레이더가 탐지와 유도를 동시에 수행하는 '통합형 다기능 레이더(MFR)'는 복합적인 미사일 공격 상황에서도 높은 교전 효율을 증면한 걱으로 관측된다. 이는 우리 군이 추진 중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가 실전 데이터라는 강력한 근거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방산전문가들은 실전에서 입증된 신뢰성과 유지 보수 및 후속 보급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중동 주요국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대규모 추가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산 미사일 요격체계인 '천궁-Ⅱ'를 운용 중인 아랍에미리트(UAE)가 우리 정부에 요격미사일 조기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UAE는 이란의 공격을 받아 방공무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UAE는 계약서에 명기된 납기보다 빨리 공급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정부는 이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UAE는 포대 조기 공급이 어렵다면 소진되고 있는 요격미사일이라도 납기보다 빨리 공급해달라고 요청했고, 우리 측은 가능한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넥스원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