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올리고 '찔끔' 내리는 기름값...李 대통령, '콕' 찝어 문제 제기
2026.03.05 14:54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중동 상황과 관련해 "불합리한 폭리를 취하려는 시도를 강력하게 단속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8회 임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생과 산업·경제 전반에 걸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 수급, 가격 불안정 역시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어려운 시장 환경을 악용해 매점매석이나 불합리한 폭리를 취하려는 시도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익을 취해보겠다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 같다"며 기름값 상승을 예로 들었다.
이어 "사실 유류 공급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객관적으로 심각한 차질이 벌어지는 게 아닌데 갑자기 주유소 휘발유 가격, 유류 가격이 폭등했다고 한다"며 "아침, 점심, 저녁 가격이 다르고, 심지어 리터당 200원 가까이 올리는 곳도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동체의 위기가 도래했을 때 그걸 이용해 많은 사람에게 해를 끼치면서 '나만 잘 살아야겠다', '이번 기회에 돈 좀 축적해야겠다' 이런 것 못하게 해야 한다"며 "지역별로 유류 종별로 현실적인 최고 가격을 신속하게 지정하라"고 지시했다.
또 "유류 바가지는 현재는 단속이 불가능한 것 같은데 제도를 신속하게 점검해 보라"면서 "유류만 이렇게 방치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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