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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50원까지 뛸 수도”…전쟁 장기화 우려 속 수혜주 찾아라

2026.03.05 13:24

중동발 리스크, 불확실성 확대
‘고유가+강달러’ 장기화 우려
해운·정유·방산, 수혜주 주목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한주형 기자]
최근 미국과 이란의 분쟁 격화로 환율과 국제유가 변동성이 동시에 확대됐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 환율의 향방과 투자자들에게 유효할 투자 전략 등에 이목이 쏠린다.

5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6.80원(0.46%) 오른 1456.70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야간 거래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한 때 ‘심리적 방어선’인 1500원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돌파한 바 있다. 이후 장 중 한때 1506원선까지 치솟으며 심리적 저항선을 웃돌기까지 했다.

이날 원화는 달러 가치 급등분을 일부 반납하며 일시적으로 되돌림 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중동발 리스크에 따른 환율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단을 1525원으로 제시하며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 강세와 미 국채금리 상승 압력 역시 원·달러 환율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며 “과거 사례를 보면 중동 분쟁 발생 이후 약 90일간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국제 유가가 90∼1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근거로 들며, 이달 달러 환율 상단을 1550원으로 제시했다.

문다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부터 유가가 고점까지 상승하는 데 7일이 소요됐으며 당시 상승률은 34.2%였다”며 “3일 종가 기준 WTI 국제 유가는 배럴당 74.6달러로 해당 궤적을 단순 반영하더라도 90달러 부근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4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를 비롯한 유류 가격이 표시되어 있는 모습. [연합뉴스]
간밤 미국 정부의 유가 안정 조치와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이란의 물밑 협상 소식이 전해지며 중동 사태가 장기화 수순을 밟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에 따른 증시 여파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이란 분쟁 확전 우려가 완화되자 일시적으로 가라앉았지만, 여전히 물동량이 크지 않고 불안 요인이 남아있단 점에서 재차 상승하는 등 불안정한 상태”라고 했다.

‘고유가+강달러’ 구조 속 달러당 원화값이 1500원을 재차 돌파한다면 정책 개입만으로는 추가 원화 약세를 막기 쉽지 않단 우려도 나온다.

문 연구원은 “레벨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10원 단위마다 정부의 상단 방어 노력이 예상되나 고유가와 강달러가 동반된 경우에는 유의미한 저항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 [연합뉴스]
증권가에선 이번에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로 증시는 단기 조정을 받을 것이며, 이 과정에서 수혜 가능성이 높은 업종으로 물류, 해운, 원유·정유, 방산 등을 꼽고 있다.

실제로 이날 기준 국내 대표 해운·물류 종목인 HMM(2.93%), 흥아해운(4.82%), 팬오션(3.30%), 현대글로비스(7.11%)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유주인 GS(5.70%), SK이노베이션(10.18%)과 방산주인 LIG넥스원(23.10%), 한국항공우주(15.08%), 빅텍(13.41%), 한화에어로스페이스(7.18%), 현대로템(11.39%) 등도 오름세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시장에 집중돼있지만, 불안심리는 해운시장 전체로 퍼지고 있다”며 “지난 3일 증시 급락에서 투자대안을 찾아 수급이 쏠리면서 국내 선사들의 주가는 15~30% 급등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방산 투자에 구조적 긍정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미국이 제시했던 2027년 연간 국방예산 1조5000억달러 증액 주장에 정당성이 부여됐고, 중동 무기 수입이 중장기적으로 확대됐으며, 전쟁이 조기 종료된다고 할지라도 역내 불안은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전쟁은 장기 소모전보다는 단기 군사목표 달성 후 수습 국면 전환 가능성이 높지만 방공체계 중심의 무기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글로벌·한국 방산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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