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노크하는 바이오 3사…유전체·모니터링·항체로 공모 승부
2026.03.04 12:00
카나프테라퓨틱스, 5~6일 일반청약
메쥬, 이동형 환자 원격 모니터링
아이엠바이오로직스, 항체 기반 신약지난달 공백을 깨고 바이오 3사가 이번 주 공모 시장에 뛰어든다. 카나프테라퓨틱스·메쥬·아이엠바이오로직스 등 세 곳이 청약·수요예측을 동시에 진행한다. 세 곳 모두 기술특례 상장인 만큼, 이번 주 성적표는 올해 바이오 공모 시장의 첫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카나프테라퓨틱스는 5~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제넨텍 출신 이병철 대표가 2019년 설립했다. 50만명 규모의 유전체 데이터로 약물 타깃을 발굴하고 최적의 모달리티를 매칭하는 플랫폼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비임상 단계에서 국내 파트너사에 조기 기술이전한 뒤 글로벌 제약사에 재기술이전하는 구조다. 롯데바이오로직스·GC녹십자·오스코텍·동아에스티·유한양행 등과 체결한 누적 계약 규모는 7748억원에 달한다. 다만 주요 파이프라인 대부분이 아직 전임상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점은 변수다. 2028년 흑자 전환 목표도 글로벌 기술이전 성사가 전제라는 점은 투자 시 유의해야 할 대목이다.
메쥬는 5일부터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시작한다.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솔루션 '하이카디' 개발사다. 처음부터 이동형 환자감시장치 인허가를 전제로 제품을 설계했다는 점이 홀터(부정맥 검사기) 기반 경쟁사와 다른 지점이다. 국내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25곳에 도입돼 점유율 53%를 기록 중이다. 하이카디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곳곳에서 인허가를 마친 만큼 해외 매출 창출이 다음 과제로 꼽힌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수요예측을 6일 마감한다. HK이노엔 바이오부문장 출신 하경식 대표가 2020년 설립한 항체 기반 신약 개발사다. 설립 4년 만에 주력 파이프라인 IMB-101·IMB-102를 미국 내비게이터메디신에 1조3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IMB-101은 화농성 한선염 등 자가면역질환, IMB-102는 아토피 피부염 등 염증성 질환을 겨냥한다. 잔여 마일스톤은 1조7500억원 규모다. 매출 전부가 내비게이터메디신 한 곳에 편중된 구조여서 파트너사 임상 일정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기술이전 총액이라는 화려한 숫자보다 임상 진척도와 계약 이행 여부를 더 꼼꼼히 따질 것"이라며 "이번 3사의 성적표가 올해 바이오 공모 시장의 향방을 가늠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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