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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A “최근 5년간 부산 선적 선박 사고 사망·실종자 54명”

2026.03.05 08:40

복잡한 조업 환경, 사고 위험 키워
근해 어선 사고 10%는 부산서 발생
ⓒ데일리안 AI 이미지 삽화.
[데일리안 = 장정욱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KOMSA) 조사 결과 최근 5년간 부산 선적 선박 가운데 해양 사고를 당한 경우가 1100척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54명이며, 사망‧실종자 대부분이 전복·침몰(27명)과 안전사고(21명)로 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KOMSA는 이러한 사고 특성을 고려해 ’해양사고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특별관리 기간 부산지역 안전관리 강화 활동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KOMSA는 이날 부산공동어시장에 정박 중인 근해어선 2척을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를 하고, 화재‧폭발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물품을 보급했다.

KOMSA 관계자는 “부산은 대형·근해어선 비중이 높아 조업 환경이 복합적인 만큼, 어선 위험성 평가를 통해 작업 단계별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관리 강화 활동 배경을 설명했다.

KOMSA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근해어선 사고는 연평균 492척 발생했다. 이 가운데 부산지역이 전국의 10.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지역 근해어선은 업종 구조의 영향으로 특정 업종에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형선망어업(33.6%), 쌍끌이·외끌이 대형기선저인망어업(24.3%), 근해채낚기(13%) 순으로 사고 비중이 높았다.

KOMSA는 최근 해양 기상 여건 변화로, 부산 해역에서도 전복·침몰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2년간 기상청 해양 기상부이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산 인근 해역(남해동부안쪽먼바다)의 기상 악화 정도가 전체 평균 대비 3.4배에 달했다.

같은 기간 해당 해역(남해동부안쪽먼바다)의 평균 풍속과 최대파고도 각각 12.7%, 1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OMSA는 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선 소유자의 자율적 안전관리 체계가 중요하다 강조했다.

KOMSA는 부산시수협 자갈치위판장에서 어업인 70여 명과 간담회를 열어 최근 사고 통계와 특성을 공유하고 자율적 안전관리 수칙도 안내했다.

간담회에서는 ▲어선 검사제도와 선박검사 디지털 서비스 ▲어선원 안전보건 관리체계와 신규 사업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활용법 등을 소개했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부산은 근해·대형어선 중심의 업종 구조로 특정 업종에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지역 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예방 대책을 강화하고, 어업인과 함께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OMSA의 해양사고 취약시기 인명피해 예방 위한 안전수칙 홍보 포스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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