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오늘 코스피 상장…자본력 확충 기대
2026.03.05 08:39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재무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자본력을 확충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케이뱅크의 주권을 코스피에 상장한다. 기업공개(IPO) 도전 세 번째 만이다. 케이뱅크는 앞서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철회, 2024년 수요예측 부진으로 실패한 바 있다.
이번 IPO 때는 지난 공모희망가(9500~1만2000원) 대비 낮은 8300원~9500원을 제시했고, 최종 공모가를 희망가 하단인 8300원으로 낮췄다.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는 일반 배정 물량 1764만주에 23억7412만주가 신청돼 13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결과 증거금 9조8500억원을 끌어모았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3조3673억원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8배 수준이다. 경쟁 은행인 카카오뱅크의 PBR이 2배인 점을 고려했을 때 상승 여지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동 사태로 인해 이달 3~4일 국내 증시가 폭락해 시초가에 악영향을 받을 수도 있지만, 케이뱅크 내부에서는 이날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이 국내 증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에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상장을 통해 재무적 투자자(FI)들이 2021년 체결한 동반매각청구권(드래그얼롱)을 행사할 우려를 해소하게 됐다. 당시 케이뱅크는 드래그얼롱 조항과 함께 FI에 5년 내(올해 7월) IPO를 하지 못할 경우 보유 지분을 대주주인 비씨카드가 재매입하겠다는 콜옵션도 붙인 바 있다. 공모가가 목표(9300원·내부수익률 8%)가 대비 낮게 결정됐지만, 상장에 성공하면서 FI의 지분 가치 9200억원 중 차액(약 1100억원) 보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으로 약 10조원 이상 신규 여신 성장 여력을 갖추게 됐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약 15%였는데 상장을 통해 BIS비율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뱅크는 기초체력이 높아진 만큼 여·수신 상품 라인업 확대하고 혁신금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IPO에서 현재 가계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기업대출로 단계적으로 확장해 오는 2030년까지 가계와 SME(개인사업자, 중소기업) 비중을 5대5로 조정해 수익성을 키우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또한 주식·채권을 비롯해 디지털자산·금 등 대체투자 라인업 구축, 라이프스타일 기업 제휴 확대를 통해 고객 유인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 결제 인프라 구축, 기술 내재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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