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브리핑] 투자금도 줄이더니...젠슨 황 "오픈AI 300억 달러투자 마지막 될 수도" 外
2026.03.05 04:41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투자금도 줄이더니...젠슨 황 "오픈AI 300억 달러투자 마지막 될 수도"
▲오픈AI, 나토와도 계약 검토…‘국방부 계약’에 별점 테러
▲가성비로 승부...애플, 99만원 '맥북 네오' 공개
▲중동 하늘길 막히면 '금' 운송도 막힌다...변동성 커질듯
▲"중동 충격은 아직?"…골드만삭스 CEO의 경고
▲전 세계 매장 통째로 샀다...中 루이싱커피, 블루보틀 인수
투자금도 줄이더니...젠슨 황 "오픈AI 300억 달러투자 마지막 될 수도"
1천억 달러로 발표됐던 엔비디아의 오픈AI에 대한 투자액이 300억 달러,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축소된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 말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4일 CNBC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이날 열린 모건스탠리 테크놀로지·미디어&통신 컨퍼런스에서 이같히 밝혔습니다.
그는 앞서 제시된 1천억 달러 규모의 오픈AI 투자 계획은 가능성이 희박하다 말하면서 최근의 300억 달러 투자가 마지막 투자일 수 있다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배경으로 오픈AI의 기업공개(IPO)를 들었습니다.
황 CEO는 또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에 투자한 100억 달러 역시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엔비디아는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300억 달러 수준으로 대폭 줄이면서 기존에 내놨던 장기 출자 계획을 폐기하고, 단순 지분 투자로 전환한 걸로 전해집니다.
당초 열 차례에 걸쳐 100억 달러씩을 투자하고, 오픈AI는 이 자금으로 엔비디아의 칩을 구매하기로 했는데, 순환 거래 구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해당 합의는 의향서 단계에 그쳐 정식 계약으로 진전되지 못했고, 이후 양측의 불화설로까지 번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두 회사의 수장은 관계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 선을 긋고 나섰지만, 과잉투자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의식했는지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오픈AI, 나토와도 계약 검토…‘국방부 계약’에 별점 테러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국방부에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와도 계약을 검토하고 있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은 현지 시간으로 3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전사원 회의에서 자사 인공지능(AI) 모델을 나토의 기밀 네트워크에 배포하기 위한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최근 미 국방부(전쟁부)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협’ 기업에 지정한 직후 오픈AI가 국방부와 계약하며 반발이 인 것과 관련해 “단기적으로 어려운 브랜드(이미지) 결과와 매우 부정적인 홍보 효과를 가져왔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옳은 일을 하려고 했는데 완전히 짓밟힌 기분이 들었다”며 “여러분에게도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이런 상황에 처하게 해서 마음이 아프다”고 직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국방부와의 계약에 대규모 국내 감시와 자율 살상 무기 금지 조항이 포함됐다면서도 “국방부가 AI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는 회사가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와의 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오픈AI는 소비자들 사이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는 반면 앤트로픽은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챗GPT 앱 삭제율은 하루 만에 295% 늘어났고, 이용자들이 챗GPT에 대해 별점 최하점인 1점을 남기고 있다고도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전했습니다.
챗GPT의 1점짜리 후기는 지난달 28일 775% 급증했고, 지난 1일에도 전날보다 100% 늘었습니다.
웹 분석업체 스탯카운터 조사에서도 챗GPT 점유율은 지난 한 달간 5.5%p(포인트) 감소했지만 앤트로픽의 클로드 점유율은 같은 기간 2.7%p 올랐습니다.
클로드는 지난달 28일 미국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에서 챗GPT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 순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액은 지난해 말 90억 달러에서 몇 주 전 140억 달러로 늘어난 데 이어 최근 190억 달러(약 27조 4천억 원)로 증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픈AI 직원 약 100명과 구글 직원 약 830명 등 900여 명은 ‘우리는 분열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온라인 공개 서한을 통해 자사 경영진에게 앤트로픽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국내 감시와 자율 살상 무기에 대한 AI 활용 요구를 거부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실리콘밸리 기술 기업의 창업자·경영진·투자자 등 180여 명도 ‘전쟁부와 의회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등록한 것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브렌던 카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앤트로픽이 실수했다”며 “앤트로픽에게는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이 있었고, 착륙할 곳을 찾을 기회도 많이 주어졌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가성비로 승부...애플, 99만원 '맥북 네오' 공개
애플이 중저가 맥북을 내놓으며 크롬북이 장악한 중저가·교육용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애플은 웹 서핑과 동영상 재생, 사진 편집 등 일상 작업에 최적화한 '맥북 네오'를 출시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맥북 네오는 2024년 아이폰16 프로에 처음 탑재됐던 'A18 프로' 칩을 장착했습니다. 애플은 이 제품이 '인텔 코어 울트라5' 칩으로 구동되는 PC와 견줘 최대 50% 빠른 속도를 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6코어 뉴럴 엔진을 장착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비롯한 기기 내장형 인공지능(AI) 기능도 구동할 수 있습니다.
13인치 화면에는 반사 방지 코팅이 적용됐고 최대 밝기는 500니트다. 배터리는 완전히 충전했을 때 최대 16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외장 재질은 알루미늄이고, 색상은 은색과 연분홍색(블러시), 레몬색(시트러스), 남색(인디고) 등 네 종류입니다.
기본 저장장치 용량 256GB(기가바이트) 제품 기준 가격은 99만원(미국 가격 599달러)으로 책정됐으나, 학생들은 교육 할인을 적용받아 85만원(499달러)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맥북 가운데 가장 저렴한 맥북 에어 13인치 제품의 가격 179만원(1천99달러)과 견주면 절반 가까운 수준입니다.
그러나 200∼300달러대가 주류를 이루는 크롬북 등 교육용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고가 제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지난 2024년 M1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를 미국 월마트 전용 제품으로 699달러에 내놓는 등 중저가 시장 공략을 모색한 바 있습니다. 이 제품은 맥북 네오가 출시되기 직전 재고가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맥북 네오는 이날부터 사전 주문을 받아 오는 11일 정식 출시됩니다.
중동 하늘길 막히면 '금' 운송도 막힌다...변동성 커질듯
미국의 대(對) 이란 작전으로 두바이 항공편이 대부분 막힌 가운데, 금·은의 글로벌 유통 흐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귀금속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고 특히 아시아 시장이 크게 흔들릴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현지시간 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는 금괴 운송의 주요 허브로 꼽힙니다. 지난해 전 세계 금 유통량의 약 20%를 차지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채굴되고 UAE에서 정제된 금괴뿐 아니라, 유럽에서 아시아로 운송되는 금괴도 통하는 길목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금·은 운송이 장기간 차질을 빚을 경우 특히 아시아 시장 내부 거래 가격이 오르고 귀금속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최근 귀금속 가격은 지정학적 긴장, 관세 불확실성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금 가격은 이번 주 들어 약 3% 밀린 트로이온스당 약 5100달러 선에서 움직이며, 이는 연초 대비 약 20% 높은 수준입니다.
세계금협회(WGC) 수석 시장 전략가 존 리드는 "중동발 항공편 중단으로 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며 특히 인도를 지목했습니다. 두바이는 2024년 세계 2위 금 수출국으로, 이 물량은 인도가 가장 많이 수입해 갔습니다.
존 리드는 "인도 시장 금 가격은 지난달 27일 트로이온스당 약 50달러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었으나, 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지난 2일 영국 런던 가격과 동일한 수준까지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을 공습하면서, 걸프 지역에서 출발하는 상업 항공편 운항 대부분이 중단됐습니다. 두바이에서 3일 소수 여객기가 이륙하기는 했지만,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부패하기 쉬운 화물이 우선시됐으며 금은 운송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한 금 거래업자는 "현재 항공편으로 운송되는 물품(금)은 거의 없다"며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통상 여객기 화물칸은 한 번에 최대 5톤, 현 시세 기준 약 8억3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금을 운송해 왔습니다.
"중동 충격은 아직?"…골드만삭스 CEO의 경고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대해 금융 시장이 "차분한" 반응을 보인 데 놀랐다면서 시장이 그 영향을 충분히 소화하는데 "몇 주"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솔로몬 CEO는 현지시간 4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한 비즈니스 서밋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이번 사태의 규모를 고려할 때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더 차분했다는 점에 사실 놀랐다"며 "지금 벌어지는 모든 일들의 누적 효과가 나타나면 훨씬 더 거센 반응이 나올 것이다. 아직까진 그런 누적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다만 현재로선 알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이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단기적으로, 그리고 중기적으로 이번 사태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시장이 제대로 소화하기까지 몇 주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결과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추측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솔로몬 CEO는 "현재 중동에서 벌어지는 일은 잠시 제쳐두자"며 "미국 경제 성장경로를 상당히 매력적으로 만드는 강력한 거시경제적 순풍이 작용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미국 경제가 다소 과열될 합리적인 가능성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그 경우 인플레이션이 시장 전망치보다 약간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했습니다.
솔로몬 CEO는 경제의 회복력 덕분에 미국의 사모대출 포트폴리오도 "전반적으로 꽤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다만 장기 신용 사이클에서 성장 둔화가 나타나면 대출 기준이 약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자본 운용 경쟁이 있으면 대출 기준은 낮아진다"며 "이 점이 다소 우려된다. 만약 경기 둔화나 침체가 발생한다면 대출 기준이 약화한 영역들이 더 명확히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이 단기적으로 노동 시장, 특히 화이트칼라 직종에 혼란을 초래하겠지만 장기적인 '노동력 공백'으로는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달 골드만삭스가 AI 기업 앤트로픽과 계약을 맺은 것과 관련해선 "우리가 하려는 것은 인력을 다른 부서·영역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여력을 더 만드는 것"이라며 "인력 규모가 반드시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 세계 매장 통째로 샀다...中 루이싱커피, 블루보틀 인수
중국 루이싱커피가 스페셜티 커피의 대명사 블루보틀 커피를 인수했습니다.
4일 계면신문, 완뎬 등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루이싱커피의 투자사이자 운영사인 센추리엄 캐피털은 블루보틀의 전 세계 매장을 네슬레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인수가는 4억달러(약 5천800억원) 미만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싱커피는 블루보틀 커피 인수 입찰에서 운영권을 따냈고, 블루보틀의 최대주주인 네슬레와 거래에 서명했습니다.
2017년 블루보틀 지분 68%를 4억2천500만달러(약 6천233억원)에 인수한 네슬레는 블루보틀의 커피 머신과 캡슐 사업만 유지할 방침입니다.
계면신문은 이번 인수를 두고 "커피 시장에서 상징적 의미"라면서 "한쪽은 스페셜티 커피 분야의 세계적 브랜드이고, 다른 한쪽은 탄탄한 공급망 시스템과 규모를 바탕으로 두각을 나타낸 중국 브랜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블루보틀의 중국 및 세계 시장에서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면서 2022년 중국 본토에 진출한 블루보틀의 성장 속도가 더뎠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센추리엄은 블루보틀뿐 아니라 코카콜라의 코스타 커피, 일본 '% 아라비카' 등을 잠재적 인수 대상으로 검토해왔습니다.
2017년 설립된 루이싱커피는 2020년 회계 부정 스캔들로 미국 나스닥 증시에서 상장 폐지된 바 있으나, 중국 본토를 중심으로 빠르게 매장을 늘리며 2023년 스타벅스를 제치고 중국 최대 커피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28억위안(약 2조7천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늘었고, 매장 수는 3만1천48개(중국 3만888개, 해외 160개)로 같은 기간 39% 증가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맥북 네오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