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차남 후계자로 유력”…이스라엘 “누가 되어도 제거”
2026.03.04 22:59
[앵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모즈타바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요.
이스라엘은 누가 후계자가 되더라도 제거 대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하메네이.
이란이 3인 체제의 임시 지도자위원회를 구성한 가운데, 후계자는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전문가회의가 이미 최고지도자로 모즈타바를 선출했다는 소식도 전해집니다.
올해 56살인 모즈타바는 아버지 하메네이 치하 이란에서 막후 실세 역할을 해왔습니다.
모즈타바는 아버지 못지 않은 강경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은 2019년 모즈타바가 사실상 최고지도자를 대변한다며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아버지의 대미 강경노선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는 의미입니다.
또 대미 저항의 중심, 이란 혁명수비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걸로도 알려졌습니다.
외신들은 혁명수비대가 그의 최고지도자 선출을 강력히 밀어붙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안보와 군 운영을 책임져 온 적임자라는 겁니다.
이 때문에 미국은 모즈타바가 중동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현재의 충돌을 더욱 악화시킬 위험요소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최악의 시나리오를 꼽자면, 우리가 이렇게 한 후에 이전 사람만큼이나 나쁜 사람이 정권을 잡는 경우겠죠?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길 원하지 않습니다."]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SNS에 올린 글에서 이란의 차기 지도자에 대해 "이란 국민을 억압하려고 임명되는 모든 지도자는 제거 대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시위대 유혈 진압으로 악명 높은 이란에서 모즈타바가 새 지도자로 선출될 경우 신정체제 세습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조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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